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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1. 5. 16. 23:57, Favorite/Food]

형부가 제주도에서 보내준 천혜향~
이름도 생소하고 제주도 특산품 같길래 한라봉 비슷한건가 생각했는데 전혀 다르네 -.-;;;
택배 박스 받고 냉장고에 넣는데 생긴게 귤 같이 생겨서 일반 귤인가보다 했다 -.-;;;
생긴건 귤같이 생겼는데 맛은 오렌지와 귤 중간 맛이고 당도가 끝장나게 좋다

우리 자매와는 반대로 입이 짧아서 걱정인 형부가 앉은 자리에서 10개를 해치웠다고 해서
그 맛이 궁금했는데 진짜로 엄청 맛있다 ㅠ.ㅠ
나중에 속이 쓰리든 말든 앉은 자리에서 10개든 20개든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귀하기도 하고 가격이 날 슬프게해서 하나씩 아껴먹는 중 ㅠ.ㅠ

껍질은 그냥 귤 까듯이 대략 난감해짐 -.-;;;
껍질이 엄청 얇아서 귤 껍질 까듯이 아무렇게나 덤비면 껍질 다 벗기기 전에 과육 다 터질지도 모름 -.-;;;
배꼽부분에 붙은 스티커를 제거하고 거기서부터 까먹거나
반으로 나눈 다음에 반짜리를 들고 껍질을 까면 깨끗하게 먹을 수 있음

오렌지 주문해놨는데 천리향 다 먹기 전까지는 뒷전으로 밀릴 것 같애 -.-;;;
아니면 천리향 아껴먹어야하는 스트레스를 오렌지로 풀지도 -.-;;;;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