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전하, 2011. 6. 4. 23:56, Entertainment/Movie]
"내 딸을 죽인 범인은 우리 반에 있습니다"라는 영화 카피 이 카피 한줄에 필 받아서 어떤 영화인지도 모르고 바로 영화를 봐버렸다 -.-;; 주인공의 딸이 죽고 범인을 찾아가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영화 초반에 범인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 뒤에 벌어지는 상황과 복수가 이 영화의 주된 내용 주인공인 유코와 소년 A, B 와 주변인물들의 고백들이 이어지며 영화 속 이야기가 풀려나간다 영화 초반에 유코가 별 뜻 없이 얘기하는 모든 사건들이 모두 연관되어 있다 일본 영화는 취향이 아니라 몇몇 작품 빼고는 시계를 몇번씩 보고 빨리 돌려서 보거나 보다가 끄는 편인데 이 영화는 진짜 정신줄 놓고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집중해서 봤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야 큰 숨과 함께 감탄사가 나오더라 -.-;;;; 일본 특유의 과장된 연기도 없고 경악스러운 내용을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유코와 살인을 했음에도 살인에 대해서 침착하게 얘기하는 소년 A 와 B 무채색은 아닌데도 푸른빛이 도는 회색 느낌의 절제된 화면 -.-;; 내용도 화면도 연기도 몰입도도 완전 대박 -.-b 잔인하지도 않고 긴박감도때문에 손에 땀을 쥐는것도 아닌데 몰입에 의한 긴장으로 아드레날린이 넘치는것 같다 -.-;;; 오랜만에 발견한 추천하고 싶은 일본 영화!!!! P.S 소설 원작이 있는데 지금 쌓여있는 책도 감당이 안되는 상황이라 보고 싶긴하지만 소설은 다음 기회에 -.-;;;; P.S 내가 좋아하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과 '불량공주 모모코'가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작품이네 좋아하는 일본 영화는 몇편 없는데 그 중 3개가 이 감독 작품이라니;;;; 이 아저씨랑 코드가 맞는건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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