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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1. 7. 19. 23:52, Diary/일상]
영화 보러 가고 싶은데 땡기는 영화가 없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편은 1편을 못봐서 보러 가봐야 뭔 소린지 모를테고 -.-;;;
트랜스포머는 6번 봤으니 이정도면 된 것 같고 -.-;;;
개봉작을 보려고 해도....에휴휴~~~

애니메이션들은 죄다 더빙판에다 3D 아니면 4D -.-;;;;
한국 영화는 눈에 거슬리는 장면때문에 벌써부터 삐딱선을 타서 기분 좋게 보고 나오지 못할 것 같단말이지 -.-;;;

고지전은 신하균 나오는거 보니까 좀 끌리긴하는데 예고편에서 본 화장 떡칠 된 얼굴 보니까 성질이...
치열한 전투라는데 왜 얼굴에 잡티 하나 없나요;;;;
4cm 화장 위에 흙이랑 검댕 좀 묻히고 참호에 있는 장면이라도 있으면 진짜 화낼듯 -.-;;;
신하균에다가 고창석이랑 고수까지 나오니까 좀 끌리긴하는데 저 화장이 내 발목을 잡는구나 ㅠ.ㅠ

퀵은 예고편 첫 장면부터 빈정이 상해서 -.-;;
과속 오토바이의 바람에 여자 치마가 올라가서 팬티가 보이는 장면
이런 장면을 찍는 감독의 센스를 믿을 수가 없어서 퀵은 패스~
90년도 영화만 되도 참고 넘어가겠는데 -.-;;;;

영화를 욕하는게 아니라 그냥 내 취향이 아니라는 얘기임
보러 가는 사람은 보러 가면 됨 어차피 영화라는게 취향 타는 장르니까
영화 보고 온 사람들이 다들 좋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다면
펄럭귀 휘날리며 보러 가겠지만 지금은 딱히 땡기지 않는다 -.-;;;

내일 CGV VIP 더블 적립해주는 날인데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태풍을 뚫고라도 가는 인간인데 볼 영화가 없다는게 제일 큰 문제 -.-;;;
친구도 놀러왔는데 같이 조조 보러 갈까 했는데 그냥 걍 영화 포기하고 밤샘 수다나 떨까 -.-;;;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