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전하, 2011. 7. 28. 22:31, Entertainment/Movie]
어제 폭우때문에 취소했던 퍼스트 어벤져를 보고 왔다 정확히는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이지만 미국에 대한 반감이 많은 시기다보니 캡틴 아메리카라는 이름은 빼고 개봉....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인듯 마블의 첫 히어로인 캡틴 아메리카 상대하는 적은 나치(정확히는 나치였던 놈들이지만) 당시 과학기술로는 지금처럼 화려한 무기와 빵빵 터지는 액션씬을 만들기 힘들 것 같아서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내 귀염둥이 토니의 아버지...하워드 스타크가 나온다고 해서 큰 기대는 안하고 보러 갔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정말 예고편이 안티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예고편이 엉망인 영화 -.-;;;;;; 방패 들고 총질하는 장면은 정말 예고편에 나온 그 장면이 전부라고 할 정도로 총질보다는 주먹질에 발길질이 더 많아서 액션감이 좋아 재미있어 크흐흐~~~ (주변 사람들은 총을 쏘긴하지만 얘는 주로 주먹이나 발길질) 거기에다 원반던지기 마스터까지 크흐흐~~~ 내용은 히어로물인데 영화를 보다보면 인디아나 존스 분위기가 난다 나쁘다는건 아니고 기대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가면 재미가 없을수도 있으니 -.-;;; 그래도 억지 설정하는면서 최신 무기들 나오는 것보다는 이게 낫지 아니 뭐 최신무기 비슷한 것도 보이지만 그건 악당쪽이니 뭐 그럭저럭 넘어가고 캡틴 아메리카하면 미국 킹왕짱 미군이 제일 쎄염!! 뭐 이딴거 나올것 같아서 짜증날 것 같다는 사람도 있지만 캡틴 아메리카로 통하는 강한 미군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을 까는 장면도 있고 영웅의 활약 사이에 미군을 집어넣어 홍보하는 것보다는 그냥 영웅 한명에 대한 이야기라 거부감이 덜하다 제목만 봐서는 다른 어떤 히어로 무비보다 심하게 미국 킹왕짱을 외칠것 같지만 의외로 개인에게 집중 주인공 몸매가 아주 그냥........쓰읍~~~ 근육질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제대로 된 역삼각형이라 눈이 호강함 케케케케~~~~ 게다가 친구도 잘생기고 하워드 스타크도 잘생기고 쓰읍~ 여주인공 언니 성격도 마음에 들고 (난 반전으로 이 언니가 엘리자베스 공주였으면 했는데 그건 아닌듯 크흑~) 근데 악당이 좀 약해 -.-;;; 무기는 강한데 뭔가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고 해야하나 연기를 못한것도 아닌데 -.-;;; 악당인 레드 스컬 역은 우리의 스미스 요원이 맡았는데 레드 스컬로 있을때보다 특수효과 없이 그냥 얼굴로 나왔을때가 더 카리스마 있고 악당같았음 -.-;; 하지만 퍼스트 어벤져의 백미는 보너스 영상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때처럼 보너스 영상 빼먹는 만행을 저지르지 않으리라 믿고 끝까지 기다렸다 보너스 영상 보면서 너무 흥분해서 정신줄을 아예 놔버렸다 -.-;; 보너스 영상이라고 해도 영화는 영화라 조용히 보는 편인데 친구랑 발 동동 구르고 난리가 났다 -.-;; 너무 난리를 쳐서 옆사람에게 많이 미안할뻔 했지만 옆자리 커플도 우리랑 비슷한 상황 크흐흐~ 진짜 너무 감격해서 울 뻔 했음 내년 5월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ㅠ.ㅠ 지금까지의 보너스 영상이 어벤져스 밑밥깔기 작업이었다면 이번엔 대놓고 어벤져스 예고편임!!! 내 사랑 토니에 토르와 로키, 헐크도 나오고 호크아이도 나오고 블랙 위도우도 나오고 당연히 캡틴 아메리카도 나오고 쉴드의 대빵인 닉퓨리도 나오고 덜덜덜덜~~~ 캡틴 아메리카의 어깨를 두드리며 스윙이 좋다고 하는 토니~~ 토니야~~ 그러면 안돼~~~ 그 분은 아버님 친구분이시라구 -.-;;; 진심으로 얘기하는데 보너스영상만 앉은자리에서 백번은 돌려 볼 자신 있음 하악하악하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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