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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1. 8. 11. 01:04, Entertainment/Movie]

블라인드는 별로 안땡겼는데 시사회를 다녀온 사람들의 평이 괜찮아서 개봉 첫날 조조로 보고 왔다
보통은 목요일 개봉인데 수요일 개봉하길래 다른 신작들과 시간 안겹치고 잘 보고 왔다 케케케~

경찰대학을 다니다 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된 여주인공이 뺑소니 사고의 목격자
당시 타고 있던 택시에 사람이 치인것 같아서 경찰에 뺑소니 신고를 했는데
뒤에 남주인공이 뺑소니 차량은 택시가 아니라 외제차였다며 전혀 다른 목격담을 내놓으며 등장하는데

꽤 잘 만들어진 스릴러영화... 100% 만족은 아니지만 90%는 만족했다
마지막 엔딩 장면이 조금 진부했지만 영화는 만족
뭔가 사건 해결의 단서를 줄 것 처럼 하고서는 전혀 상관없이 이야기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히 눈에 거슬리는 장면없이 이야기는 긴장감있게 진행된다

블라인드라는 제목만 보며 공포영화라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공포영화가 아니라 스릴러영화
귀신도 안나오고 잔인한 장면도 괴로울 정도로 잔인한 것도 아니라서 많이 힘들지는 않다
요즘 스릴러 장르 영화가 고어 수준으로 강렬한 폭력장면이 주를 이루는데
블라인드는 18금이라는 딱지가 조금 무색할 정도로 잔인한 장면은 요즘 대세와 다르게 순화되어 있다
(물론 18금이 되어야하는건 맞다;;;;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
피만 보면 덜덜 떨리고 추격씬 보면 숨쉬기 힘들 정도로 유리심장이 아니라면 적당히 볼 수 있을 듯


P.S 맹인안내견 골든 리트리버 달이 너무 귀여워~~~ >.<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