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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1. 9. 26. 00:15, Entertainment/Movie]

5월 개봉 당시에 보려고 했는데 일정이 꼬이는 바람에 놓쳐버린 허블 3D OTL
이건 진짜 IMAX에서 봐야하기때문에 무조건 간다!!고 마음 먹었었는데 놓치고 가슴에 후회만 가득
지나간건 후회해봐야 소용없다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무슨 일인지 CGV에서 다시 상영해주길래 앞뒤 안가리고 예매했다
덕분에 일요일만큼은 늦잠자는걸 포기 할 수 없어 조조 안보는 인간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극장으로 달려갔다

주중에 연속기로 영화 보러 다닌데다 머리 감고 말린다고 늦게 자는 바람에 5시간도 못잤지만 후회는 없음 ㅠ.ㅠ
자리도 제대로 잘 잡아서 아이맥스 3D의 멋진 화면을 만끽하고 왔다

커다란 토성이 눈 앞으로 다가오는데 너무 황홀하고 가슴이 터질 것 같아서 눈물이 나더라 ㅠ.ㅠ
눈물이 날 것 같은..이 아니라 진짜 눈물이 흘렀음 ㅠ.ㅠ
거기에 오리온 성운의 아기별이 탄생하고 있는 모습은 너무 아름답고 경이로웠다

허블이라는 제목답게 허블 망원경의 수리에 관한 이야기가 반을 넘어가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우주 영상은 정말 사람 정신줄 놓게 만들기 딱 좋았다 그냥 저절로 입이 떡!!하고 벌어짐;;;;
허블 망원경 수리 과정도 뒷배경이 지구인데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과 허블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ㅠ.ㅠ

토요일 일요일 해줬는데 조금 무리해서라도 2번 다 볼 걸 이라는 후회도 들고 ㅠ.ㅠ
이번 주말에 한번 더 안해주려나? 케케케케~~~~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