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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5. 2. 21. 02:09, 게임/게임이야기]
드디어 고난의 시작이 왔다...-.-;
모두다 명복을 빌어주는 이상형 퀘스트......ㅠ.ㅠ

처음 클리어할 마을은 티르코네일...
6시부터 접속하여 지금까지 장장 8시간을 티르 광장에 쭈그리고 앉아있었다.
캐릭만 쭈그리고 앉아있는것 같아보이겠지만
정작 잠시라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탓에 본인 역시 8시간을 모니터만 째려보고 있었다.

게임을 하던지 다른걸 하고 있으면 모르겠는데.
언제 이상형인 캐릭터가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계속 모니터를 째려보면서 상황을 살펴야하니........-.-;;

라사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나갔다.
그 악랄하기로 유명한..일명 티르코네일의 최종보스 케이틴의 이상형도 찾았고
그 사악하다는 베빈의 이상형도 찾았다.

하지만 마지막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양치기 소년..데이안!!
쉬운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만날 수가 없었다..OTL

한참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비슷한 캐릭터가 접속하자
데이안 이상형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사람들에게 당해(?)버린 그 분...-.-;;
고기 사다 먹이고 살 뺄 수 있게 열매도 드린다고 약속을 하고
살을 찌워서 (꼭 헨젤과 그레텔의 마녀같았다...-.-;;;) 데이안에게 데려갔는데.
뭐가 안맞는지 클리어 실패........OTL


한참을 더 살을 찌우면서 고생하다가 포기하고 그 분께 열매 모두 드리고 다시 티르 광장에서 죽치고 기다리기 시작
2시가 넘어서도 사람이 안와서 그냥 오늘은 포기했다.......ㅠ.ㅠ
내일은 만날 수 있기를 빌어본다....훌쩍


근데.......아직 마을 3군데나 더 남았잖아......OTL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