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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1. 10. 2. 23:55, Diary/일상]
친구가 헌혈하러 가는데 헌혈하고 같이 놀자고해서 친구 헌혈하는데 따라 헌혈에 집에 갔다
덩치는 크지만 허약 체질과 저질 체력을 자랑하며 빈혈약 달고 사는 인간에게 헌혈의 집은 남의 이야기 -.-;;;

처음 가 본 헌혈의 집은 생각했던것과 달리 밝고 깨끗하고 무슨 카페 같은 느낌;;;;;
하지만 커피숍과는 달리 다들 조용해서 떠들지도 못하고
헌혈 후 쉬는 쇼파에 앉아서 책 보면서 친구 기다림 -.-;;;;

헌혈 자체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것 같지는 않던데 쉬는 시간이 좀 걸리는데
책도 있고 만화책도 있고 기다리는 시간은 별로 지루하진 않더라 -.-;;;
피 뽑고 어지러울 수 있으니 15분쯤 앉아서 쉬고 피보충하기 위해 삼겹살 먹으러 고고싱~~~ 잇힝~~

무서운 곳이 아니라서 나도 헌혈해볼까 라는 생각을 0.1초 했지만 100% 퇴짜 맞기때문에 엄두도 못냄 -.-;;
하루라도 약 안먹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 인간이 무슨 헌혈 OTL
헌혈 할 수 있는 사람은 건강하다는 얘기니까 부럽다면 부러운 상황

예전엔 영화표도 줬다는데 요즘은 영화할인권 준다네;;;
영화예매권 주면 영화보러 갔을텐데 아쉽다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