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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1. 10. 11. 23:17, Diary/일상]
은영전 완전판 발간으로 모든 신경이 은영전에 가 있어야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런저런 일들이 내 정신을 분산시키고 있다 OTL

은영전 이후 한동안은 다른 책 쳐다보지도 않을게 확실해서 책 지름은 더이상하지않으려고 했으나
평소엔 조용하던 곳에서 특가로 내 취향의 책들을 쏟아냈다 -.-;;
지금 질러봐야 어차피 구석에 쌓아만둘게 뻔하지만 그래도 지르고 싶어
지금 은영전 냅둘 자리도 마련 못했는데 다른 책까지 질러서 어쩌라는건지 OTL

게다가 책 말고도 지를것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줄을 서 있어 -.-;;;;
이것도 이것저것 비교해가면서 질러야하는데 시간은 없어 죽겠는데 왜 이리 지를건 많은거야 OTL

부산국제영화에 예매전쟁 참전 실패로 올해 국제영화제 기간동안 영화는 물 건너갔다고 생각했는데
기대작들이 하나둘 개봉한다 그것도 은영전 독서삼매경일 시기에 -.-;;;
특히 내일 개봉하는 삼총사!!!
이건 진짜 내 취향이라 분명히 극장 문턱이 마르고 닳도록 도장 찍으러 다닐 확률이 높은데
한번만 보자니 나중에 후회할 것 같고 내 원대로 보자니 은영전이 울 것 같고 ㅠ.ㅠ

게다가 이래저래 가게 땜빵한다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는 상황인데
다음달 초까지는 내 수면시간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인데 ㅠ.ㅠ
좋은 일은 하나씩 터져야지 왜 한꺼번에 터져서 행복한 비명이 아닌 갈등의 비명을 지르게 만드냐고!!!

우선은 내일 삼총사 1차 찍고 와서 더 고민해보자 ㅠ.ㅠ
그나저나 책 지름은 어쩐다 ㅠ.ㅠ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