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전하, 2011. 12. 16. 23:53, Diary/일상]
오늘 부산에 한파주의보 내렸는데 후배놈한테 광어회 먹으러 가자고 연락이 왔다
회 좋지~~~ 나도 회 엄청 좋아해~~ 근데 오늘 날씨 좀 보고 부르지 ㅠ.ㅠ 시내에서 먹는거면 그래도 좀 낫겠지만 광안리 바닷가에서 먹자고 하니 누구 얼어죽는거 보고 싶냐 ㅠ.ㅠ 하지만 광어회는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라 완전 무장을 하고 갔다왔다~~ 날씨가 너무 추우니까 횟집이고 커피숍이고 사람이 별로 없더라 덕분에 창가 쪽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는데 광안대교의 불빛을 바라보며 고상하게 회를 집어들긴 개뿔.....접시에 얼굴 박고 열심히 먹다왔음!!! 창가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광안대교의 불빛 따위 자리에 앉을 때와 일어날 때 이외에는 눈에 안들어옴 오로지 회와 매운탕에만 모든 신경이 집중되어 야경같은건 안보임 케케케케~~~ 스타벅스 생일쿠폰으로 주문한 카라멜 시럽 듬뿍 뿌린 카라멜 마끼아또에 초콜릿 레이어 치즈 케익 한조각~ 이번엔 야경을 보며 우아하게 커피 한잔이 아니라 그냥 수다에 집중!!!! 집에 갈 시간되서 일어나는데 야경 좀 더 볼걸 하는 후회가................. 패딩에 목도리에 마스크하고 장갑끼고 완전 무장해서 그나마 살아서 돌아왔지 안그랬으면 광안리 한구석에서 동사했을지도 몰라 ㅠ.ㅠ 내일은 더 춥다는데 뭐 입고 나가지? ㅠ.ㅠ P.S 후배놈이 맛이 궁금하다며 페퍼민트 모카 먹었는데 한모금 마셔보니 양치질하면서 커피 마시는 기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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