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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2. 2. 11. 21:17, Diary/일상]
이제는 열도 내리고 머리 아픈것도 많이 나았는데 기침이 문제;;;;
더불어 내 위장도 맛이 갔어 OTL

겨우 잠들었다 싶으면 30분 단위로 기침 한다고 깨고 OTL
깨어 있을때는 그냥 기침 한다는 정도인데 자다가 기침하면 숨 넘어가게 심하게 하니;;;;
잠자는게 무섭다....푹 자야 빨리 낫는데 OTL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먹을 수가 없어 ㅠ.ㅠ
내가 먹는거 얼마나 좋아하는데 ㅠ.ㅠ
내 소화능력 하나는 끝장나게 좋은데 속에서 안받아줘 OTL
오늘 낮에 병원가서 링거 맞고와서 상태가 좀 나아져서 그런지 배가 더 고파 OTL

독감걸리고 이틀까지는 죽 반그릇으로 버텼는데 하루종일 버텼는데
그나마도 먹어야해서 억지로 먹은건데
지금도 밥 한공기 분량으로 하루종일 버티고 있다 OTL
몸이 좀 나아져서 배는 고파졌는데 속에서 안받아줘!!!!

엄니께서 불쌍하다고 복숭아 통조림 하나 까서 데워주셨는데
조금 먹다가 속이서 안받아서 먹다가 말았는데
눈 앞에 복숭아가 동동 떠있는데 그걸 못먹고 일어나야 하는 내 심정은....진짜 가슴이 찢어진다 ㅠ.ㅠ
왜!!! 왜!!! 먹을게 앞에 있는게 먹지를 못하니!!!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지 못하냐고 울부짖는 김첨지가 된 기분이야 ㅠ.ㅠ

내 머리 속에는 먹고 싶은 것들 리스트 밖에 없음
반반무마니, 피자, 삼겹살, 냉면, 양꼬지, 매운 오뎅, 떡볶이, 감자탕, 햄버거, 카라멜 마끼아또, 케익 등등등
낫기만 나아봐야 먹자투어를 해줄테다 ㅠ.ㅠ

이렇게 못 먹었으면 살이라도 빠졌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팅팅 부어서 얼굴이 달이다 달이야 OTL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