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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2. 2. 16. 23:58, Diary/일상]
어제부터 머리 속에서 삼겹살이 동동 떠다니는데 먹으러 가기 애매한 상황;;;
이제 소화는 잘 시켜서 자극적인것만 아니라면 괜찮은데
기침때문에 민폐끼칠까봐 그냥 참고 지내는 중;;;;

문제는 그로 인한 욕구불만;;;;;
어제 밤에 계속 부엌을 들락거리면서 이것저것 다 주워먹고 퍼먹고 했으나
여전히 머리 속에서 동동 떠다니는 삽겹살 ㅠ.ㅠ
그리고 친구와의 수다도 그립고 ㅠ.ㅠ

기침이 심해서 말하려고 숨을 들이쉬면 찬공기 들어와서 말도 못하고 기침 한바탕 ㅠ.ㅠ
전화는 커녕 말도 많이 못해서 스트레스 엄청 쌓여있었음 OTL
난 원래 수다 떠는거 좋아하고 말 못하면 입에 가시가 돋는 성격이라고 OTL

결국 오늘 기침이 조금 잦아든 것 같아서 저녁에 전화해서 쩡이랑 약속 잡고 삽겹살 먹고 왔다
오늘은 건우도 함께~~ >.<
목도리를 안풀고 먹어서 그런지 다행히 기침은 많이 안했고 잘 먹고 왔음

삼겹살 먹고 파리바게트가서 커피랑 케익 먹고 수다 파티~~
목 상태가 안좋아서 커피는 계속 피하고 있었는데 그딴거 없음 케케케케케~~~~~

아직 시원한 콜라나 냉면 먹는건 안되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거 먹고 친구랑 수다 떨고 했더니
한동안 쌓은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네 크흐흐흐~~~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