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전하, 2012. 4. 20. 23:54, Diary/일상]
오랜만에(?) 앰뷸런스 타고 응급실에 갔다왔다;;;;
내가 아픈건 아니고 아부지께서 아프셔서;;;; 증상이 예전에 간농양때 고열과 비슷해서 그냥 응급실행~ 도대체 나 앰뷸런스 몇번째 타는거야;;;;; 서울에서 친구 내려와서 아부지랑 오전 오후 바꿔서 나가기로 했는데 아부지께서 새벽부터 열이 나기 시작해서 1시간 자고 나갔나? -.-;;;; 안그래도 근육통이 있는데다 수면부족으로 두통까지 시달려서 죽을 뻔;;;; 오후되면 상황봐서 나온다고 하셨는데 상황보니 열이 계속 나고 있어서 내가 아부지 모시고 응급실에 갔다왔다 단순히 폐렴이나 독감일 수도 있지만 내일이 토요일이라 오늘 못가면 주말동안 고생해야 할지도 몰라서 그냥 대학병원으로;;; 열이 너무 심해서 앰뷸런스 불러서 친구 데리고 같이 앰뷸런스 타고 대학병원으로 감;;;; 대학병원에 침대가 없어서 의자에 앉아서 한참 기다렸다;;;;; 피 검사하고 엑스레이에 CT까지 다 찍고 결과 확인했는데 다행히 간농양은 아닌듯;;;; 폐렴도 아니고 다른 쪽에 염증이 조금 있는것 같다고 항생제 처방 받아서 왔음;; 응급실에서 받은 처방이라 원내 조제로 약도 다 받고 크흐흐흐~~~ 다행히 CT는 40%정도는 보험처리가 된 듯;;;; 이래저래 40만원 나왔음 크흐흐~~~ 좀 비싸긴 하지만 간농양 또 왔을까봐 신경쓰고 하는것보다야 낫긴하다;;;;; 그냥 큰 병 아니라 다행이라고 여기고 있음;;;;; 병원가서 링거 맞고 하면서 열이 내려서 안심하고 주변도 둘러볼 정신이 있었는데 오늘은 다행히 진짜 응급 환자는 많이 안보였다;;;; 처음에 아부지 열이 40도씩 올라가는데 병명도 모르고 응급실에서 발만 동동구르고 있을때 그 날 응급실에서는 사람도 죽어나가고 해서 진짜 무서웠는데 ㅠ.ㅠ 오늘은 그냥 애가 하도 울어서 시끄럽다 정도? 집에서 3시에 출발해서 퇴원하고 택시타고 집에 오니까 9시;;; 딱 6시간 걸렸네;;;;; 병원에서 앉을 자리가 없어서 거의 서 있었더니 허리 다리 안쑤신데가 없어 OTL 내일 아침에 상황봐서 가게 일찍 나가야 할지도 모르니까 오늘은 일찍 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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