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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2. 6. 27. 19:20, Entertainment/Movie]

유로 2012에 때문에 일정이 밀리고 밀리다 저번주 축구 경기가 없는 날 보러 가려고 예매했다가
친구 부친상 때문에 표가 공중분해되었던 프로메테우스를 드디어 보고 왔다
아마도 오늘이 마지막 상영일 것 같은 느낌도 들고해서 피곤하지만 극장으로 고고싱~
(내일하고 모레는 또 축구 경기 있어서 오늘 밖에 시간이 없음 크흐흐흐~~~)

영화 평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큰 화면으로 봐야 할 영화인데다 안보고 후회하느니 보고 후회하겠다는 심정으로 갔다
인류의 기원이 어쩌고 에이리언 프리퀄이 어쩌고 하면서 영화 홍보에서부터
영화 내용 중에도 떡밥이란 떡밥은 잔뜩 뿌리고 정작 거둬들이는건 없어;;;;;;;;;;;;;

영화를 보고 난 감상은.............어.................................음..................;;;;;;;;;;;;;
영화 시작 할 때 내 뒤에 3팀 정도가 있었는데 영화 끝나고 극장 안이 쥐죽은 듯이 조용;;;
난 사람들 다 나가고 혼자 앉아있는 줄 알았네;;;;;;;;;;;
나만 이런 기분이 아니었던거야....난 혼자가 아니었어 ㅠ.ㅠ

진짜 떡밥 회수가 너무 안돼;;;; 그리고 내용도 뻔하고;;;;
누가 곧 죽을 운명인지 어디서 뭐가 튀어나올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다 보여;;;
그나마 난 에이리언 프리퀄이라고 생각안하고 보면 그럭저럭 볼하다고 해서
모든 기대를 내려놓은데다 화면 예쁜 장면이 몇장면 있어서 그럭저럭 넘어감;;;
극장 큰 화면으로 봐서 그렇지 TV 화면으로 봤으면 진짜 화냈을지도;;;;

결론은..............나에게도 데이빗을!!!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