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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2. 8. 28. 23:54, Diary/잡담]
태풍 '볼라벤' 강수보단 강풍위력 거셌다

새벽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거실에 태풍 특보 켜놓고 잤더니 하루종일 몽롱;;;;;

새벽에 제주도랑 목포쪽에 올라오는거 보고 매미 생각나서 기겁했는데
중부지방으로 가면서 세력이 약해지고 이동속도도 빨라져서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
처음엔 비도 바람도 강하더니 나중엔 바람만 심하게 불고 비는 거의 안와서 물난리는 좀 피한듯;;;

근데 제주도랑 남부지역은 엉망이 됐다 ㅠ.ㅠ
새벽에 태풍 특보 보는데 진짜 기겁하겠더라;;;;
바람이....바람이...........기자 날아가겠다 싶을 정도;;;;;

부산은 볼라벤 중심부에서 떨어져 있어서 큰 피해는 없었다
새벽에 바람도 좀 불긴했는데 풍향이 벽쪽이라 창문 열어놔도 별로 바람이 안들어와;;;
물론 자기 전에는 창문 닫고 다 잠그고 잤지만;;;;

문제는 볼라벤 지나가고 따라 올라오는 덴빈;;;;
생성되긴 볼라벤보다 먼저 생성됐지만 맷집이 약해 밀려나 대만유람 다니다가
겨우 중국쪽으로 빠지나 했더니 가던 길 돌아가오는 요상한 진로 방향을 보이며 우리나라 쪽으로 오고 있다;;;;

거의 일주일 가까이를 대만에서 얼쩡거리던 대만스토커 덴빈!!!
대만 구경 다 했으면 중국으로 가라!!! 거기 볼 게 더 많다;;;;
오지마 오지마 오지마!!!!!!!!
나 영화 보러 가야돼 오지마!!!!!!!


P.S 안전불감증보다는 유난 떠는게 낫지
목숨보다 소중한거 어디있다고;;;;
이 정도 규모의 태풍에 인명피해가 심하지 않은건 다들 몸조심 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날 바람 무서운 줄 모르고 막 다니면 은행잎이 아니라 간판으로 싸대기 맞음;;;;;;;;;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