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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3. 1. 1. 23:49, Entertainment/Movie]

신년 1월 1일부터 레미제라블을 보고 왔다
영화 개봉 당시에는 대선이 끝난 시점이라 영화 보다가 격하게 울 것 같아서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겨우 보고 왔다;;;
방학에다 러닝타임이 길어서 시간대 맞는 조조는 아침 일찍 시작한다는 문제점도 있었지만;;;;;
그래서!!!! 공휴일은 오늘 날 잡고 영화도 보고 서점 구경도 갔다가 겸사겸사 바람도 쐬고 왔음

뮤지컬 영화라고 하지만 뮤지컬을 그대로 영화 필름에 담았다고 하는게 더 맞는 표현일지도;;;;
대부분은 대사는 말로 하고 중간중간 노래를 하는 형식인데
레미제라블은 그냥 대사까지 전부 다 노래로 처리
게다가 노래도 후녹음이 아니라 촬영 할 때 노래 한 걸 그대로 썼다고 하니 그냥 뮤지컬


영화 보는데 여기저기서 훌쩍훌쩍;;;;
마지막까지 참는다고 혼났네;;;;;;;;;
마지막의 마지막엔 쬐끔 무너졌지만;;;;;;;;;;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영화이긴하다
방대한 양의 내용을 2시간 40분 안에 다 구겨넣기도 힘든데다
대사로 쳐도 내용 전달하기가 힘들 판인데 그걸 노래로 이야기를 이어가야하니;;;;;;;;
중간중간 뭔가 내용이 어색하게 이어지는 부분은 적당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함;;;;;

뮤지컬의 감동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테고 지루해서 졸다가 오는 사람도 있을테고
취향을 너무 타는 영화라 권하기도 안권하기도 애매하다;;;;;;;;;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