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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3. 2. 27. 23:58, Entertainment/Movie]

28일이 개봉인데 27일 저녁부터 상영을 하길래 세계 최초고 보고 오겠다!!!라고 했지만
퇴근시간과 안맞아서 첫 상영은 못보고 두번째 상영하는걸로 보고 왔다;;;;

박찬욱....아....나....진짜....아...진짜 박찬욱.....아....C....박찬욱.....어....흐....박찬욱... 연발하는 중;;;;

퇴근해서 보는건 피곤해서 집중이 안된다고 한 어제 한 말 취소;;;;;
강렬한 박찬욱 감독표 화면들에 엄청난 긴장감에.....심장 터지는 줄 알았네;;;;;;
감독님 살려주세요....저 심장 약하단말이예요 ㅠ.ㅠ

주제가 나오면서 엔딩 크래딧 올라가는데 눈물이 나려고 해;;;;;;
감동적이었던것도 무서웠던것도 아닌데 긴장이 풀리니까 눈물이 찔끔;;;;
목에 감고 있던것도 바로 풀어버리고 엔딩크래딧 끝날때까지 숨만 헐떡이다가 왔다;;;
사람들이 '여러분 여기 변태가 있어요!!!'라고 해도 어쩔 수 없을만큼 헐떡헐떡;;;;;
버스에서도 숨 쉬기 힘들어서 훅훅~거리면서 오고

헐리우드에서 찍었는데도 '박찬욱 감독 작품'이라고 티가 난다;;;;
내용은 기대했던 것보다 좀 약했지만 화면은 아주 그냥 '나 박찬욱 영화'라고 티를 팍팍낸다
그렇게 티 안내도 알아요....내 몸이 벌써 알아요.....상태가 또 요상해졌어 OTL

박찬욱 감독 영화보고 나면 몸상태가 이상할 정도로 정신줄을 놓고 오는데 이번에도 또 그러네;;;;
이런건 2차 찍어줘야 좀 풀리는데 내일은 잭 더 자이언트 킬러 봐야하고
3월 1일부터는 아부지 스페인 가셔서 영화 보러 갈 여력이 안 될 것 같은데;;;;
그냥 일요일 낮잠을 포기하고 조조보러 갈까;;;;;;;;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