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느 마을의 소녀 사라(제니퍼 코넬리). 그녀는 책읽기를 좋아하고 공상을 즐기는 15살 소녀이며, 장래에 배우가 되고 싶어한다. 어느 토요일, 부모가 외출하면서 동생 토비를 사라에게 맡긴다. 홀로 집에 남겨져 아기인 동생을 돌보는 사라는 토비가 계속 울기 시작하자, 애써 달래보지만 토비는 그칠 줄을 모른다. 결국 사라는 애보기에 짜증이 난 상태. 그녀는 동생을 재우려고 자신이 읽던 책 "The Labyrinth"를 들려주지만 토비는 계속 울며 보챈다. 인형과 책이 쌓인 토비의 방 한 구석에서 "The Labyrinth"에 나오는 악귀 가블린들이 나타난다. 그리고 괴조에서 가블링 킹으로 본색을 드러낸 자레스는 지친 사라에게 수정구슬을 건네주며,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고 한다. 이때 사라는 너무나 짜증이 나 있던 터라, 무심코 동생이 가블린(마귀)에게 잡혀갔으면 좋겠다고 내뱉는다.
문제는 이 말을 들은 가블린 킹 자레스(데이비드 보위)가 진짜로 동생을 납치한다는 것. 깜짝 놀란 사라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미궁으로 사라진 토비를 돌려달려며 자레스에게 요구한다. 게임을 즐기는 자레스는 하나의 조건을 제시한다. 즉 미궁의 제일 끝에 있는 가블린 성에 13시간 이내에 도착하면 토비를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사라의 모험이 시작된다. 사라는 동생이 끌려간 미궁의 가블린 성으로 찾아간다. 여기저기서 나타나는 성가신 괴물에게 쫓기고, 늪을 지나, 친절한 노인이 건네준 복숭아를 먹고는 잠든다. 깨어나 보니, 자레스의 품 속에 있는데, 자레스가 이끄는 대로 즐겁게 춤을 춘다. 토비를 잊었던 사라는 가까스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상기해낸다. 즉 자정이 되면 가블린으로 변해버릴 위기에 놓인 동생을 구하기 위해 사라는 여러가지 고난을 통과해야만 한다. 그 미로의 길에서 그녀는 자레스의 고백을 받지만, 인간과 마왕 사이에서 사랑은 가능하지 않다고 말한다. 미궁이 무너지지만, 사라는 긴 여행 끝에 조금 성숙해진 자신을 깨닫게 된다.
작품 해설 :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가 제작하고, 짐 헨슨 감독이 새로운 감각으로 변주시킨 80년대판 <오즈의 마법사>. 우연한 실수로 미궁 속에 뛰어든 소녀의 모험담이다. 그런데 이채로운 것은 동화같은 판타지 속에 새롭게 성장 스토리를 적절히 가미한 것이다. 마치 에메랄드성으로 가는 도로시처럼 사라 역시 가블린 성으로 가는 여정에 오른다. 단, 사라는 자신의 동생 토비를 구해내야만 하는 것이다. 독서 좋아하고 꿈많은 소녀 사라 역에는 제니퍼 코넬리가 맡아 풋풋한 매력을 과시한다. 그런데 그녀는 얼굴은 지극히 깜찍한 소녀지만, 상당히 글래머의 몸매를 가졌음을 이 영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블린 킹으로 등장한 세계적인 록가수 데이비드 보위는 소녀 사라에게 구애하는 등 마왕치고는 꽤나 특이한 캐릭터이다. 게다가 데이비드 보위는 이 영화 중 사용되는 노래들을 거의 작사 작곡하는 등 다양한 재능을 과시했다. 'Underground' 'As The World Falls Down' 'Magic Dance' 등 무려 11곡의 음악을 선보인다. 재미있는 이야기에 가벼운 공포, 스릴이 가미되어 온 가족이 감상하기 좋은 영화.
개봉/출시/방영 정보 :
비디오 출시 : <죠지 루카스의 라비린스> (1989/02/00)
TV 방영 : <사라의 미로 여행> (1994/07/24)
드디어 구했다..드디어...우흐흐흐흑~~ (이 감격..ㅠ.ㅠ)
워낙에 오래된 영화라 구하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대히트를 친 작품도 아닌지라 DVD로 나올것같지도 않아서
중고비디오 가게를 들어갈때마다 혹시나 하고 찾아봐도 없었던 바로 그 작품!!! ㅠ.ㅠ
(인형들 티가 너무 많이 난다고 욕하지마시라...거의 20년전의 작품이다..-.-;;)
라비린스를 처음 봤을때가 언니가 대학들어가기 전이었으니...
중1이었나 중2였나 하여튼 그쯤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동네 비디오가게에서 언니가 빌려온건데 상태가 무지하게 안좋았다.
앞부분은 누가 실수를 한건지 다른것이 조금 녹화되어있는...-.-;;
(누구야..누가 그런 심한짓을 한거얏!!!)
소녀를 사랑하게 된 고블린 왕이 그녀의 소원대로 그녀의 동생을 고블린 성으로 데려가버리자 동생을 찾아온다는 스토리의 이야기
뭐....어린이용(?) 뮤지컬 영화 비슷한것인데..
내용은 그다지 새로울게 없지만... (동화적인 분위기 이야기)
거기 나오는 인물이 눈에 번쩍!! 하고 들었으니
그 분의 이름은 데이빗 보위 >.<
그 어린 나이에 중년의 남자에게 홀딱해버렸으니.....심각한 문제였지..-.-;;
게다가 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도 아니고
그 당시엔 락이란 매니아들이 듣는 음악이라는 생각이었던 시절에
락스타에게 하트를 뿌리며 다녔으니 참으로 이상한 아이 취급을 받고 살았다..ㅠ.ㅠ
온동네 레코드 가게를 다 뒤지고 서면과 남포동의 모든 레코드가게를 뒤져서 겨우 하나 건진 테잎하나..ㅠ.ㅠ
원판은 두고 녹음을 해서 듣고 듣고 또 들어 테이프가 늘어날때까지 들었다..-.-;
그 당시의 언니는 나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어린 동생이 저렇게 매니악한 음악을 들으며 실실 웃고 있었으니 월매나 무서웠을꼬..-.-;;)
어린애가 좋아하기엔 좀 나이가 많지만 이 오라버니의 모습은 정말로 멋지지 않는가?
원래 여주인공과 같이 나오는 무도회 장면이 있긴하지만
이 장면의 데이빗 보위가 더 멋지게 나와서 편집해봤다.. >.<
게다가 영국식 발음.. >.< (미국식보다는 영국식 영어가 더 젠틀해보인다)
나같으면 동생 돌려달라고 하고선 고블린 왕한테 간다..
저렇게 멋지고 섹쉬하고 나를 위하는 인물이라면 왜 못가지? -.-;
주위의 고블린들이 안이뻐서 그러나? -.-;;
(안이쁜 동료들과도 잘 댕기니까 그런건 아닌것 같은데..-.-;;)
참으로 아까운 남자를 놓쳤구료..쯧쯧~~
멋있으세요~ 고블린 왕!!
데비빗 보위는 얼마전에 신보를 내셨을 정도의 아직도 왕성을 음악활동을 하고 계신분이다...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멋진 모습을 하고 계신다.. >.<
(취향이 쇼타에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아하다니.. >.<)
DVD로 안나오려나?
깨끗한 화질로 보고 싶은데... >.<
OST까지 추가되어서 나온다면 금상첨화..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