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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3. 9. 21. 20:59, Diary/일상]
동아리 선배가 결혼한다고 해서 밥 얻어먹고 왔다
학교 다닐때는 엄청 친하게 지냈는데 졸업하고 각자 일을 하다 보니 연락이 뜸했는데
몇일전에 친구한테 선배 결혼한다고 연락이 와서 선배한테 전화하고 약속 잡았다

선배가 나한테 먼저 연락했는데 연락이 안된다고 했다는데 011 전화로 한 듯;;;;;
선배...내가 카톡도 하고 카스도 친추 했는데 전화번호 안바꿔놓으면 우째요 ㅠ.ㅠ
011 번호가 아직 살아있긴하지만
영화보러 다닐때 껐다켰다 하기 귀찮아서 계속 끄고 지내다보니 전화와도 모름요 ㅠ.ㅠ

어쨌든 친구들이랑 연락해서 거~~하게 뜯어먹기 스킬 시전!!!!
북풍한설처럼 몰아치는 결혼 안하냐의 잔소리가 쏟아지는 미혼의 땅 최전선에 날 버리고 도망가다니!!!!
내 앞에 한명이라도 있어야 내가 그 된서리를 덜 맞는데 ㅠ.ㅠ
이제는 내가 다 맞게 생겼네 OTL

결혼식 하객용 옷 새로 맞춰야겠다 OTL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