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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4. 9. 6. 23:45, Diary/일상]
추석 기간동안 KFC에서 핫크리스피 치킨 한통을 13000원하는 행사를 하길래
오랜만에 치느님을 영접해야겠다는 생각에 겁도 없이 낮시간에 홍대로 출발!!!

서울 올라오고 나서 더워가 조금씩 가시는 느낌이라 산책도 할 겸해서 나갔는데;;;;;
왜 이렇게 더운거여;;;;
햇볕은 왜 이렇게 강한건지 ㅠ.ㅠ
요즘 계속 시원했잖아!!! 걸을만했잖아!!!!나한테 왜 이러는거야!!!

하지만 이왕 나온거 오기로라도 치느님을 영접하겠다는 생각으로 파워 워킹!!!
홍대 지하철 역까지 나오니까 연습장 아저씨가 나오셨는지 궁금해서 홍대 정문 근처까지 가서 연습장 하나 사고
치느님을 모시고 집으로 돌아오는데............마을 버스가 정차해 있어;;;;

너무 더워서 마을 버스를 탈까 고민도 해봤지만
별로 운동을 안했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걸어서 집에 왔는데....내가 왜 그랬을꼬 OTL
운동도 좋지만 우선은 살고 봐야하는건데 OTL

집에 와서 찬물 샤워를 했으나 이미 입맛이 떨어져서 치느님이 그저그런 상황이;;;;
물론 뚜껑 안열고 한참 던져놔서 크리스피가 눅눅해진것도 있지만;;;;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을 찾아헤매다 더위에 지쳐 기절;;;;
일어나니까 11시가 넘었어;;;;;;;;;;
오늘 한 일이라고는 더위에 홍대까지 걸어갔다온 것 밖에 없는데.....이 저질 체력 어쩔 OTL

치킨은 아직도 많이 남았는데;;;;;
세끼 다 치킨으로 때워야 할 듯;;;;;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