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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4. 9. 10. 15:31, Diary/일상]

서울 오고 계속 밀가루 음식과 인스턴트 위주로 먹는 것 같아서 저녁은 밥을 제대로 먹자!!고 결심하고
꿈과 희망을...아니 밥집을 찾아 연남동 어드벤처 시작!!!!
딱히 모험이라기 보다는 길찾기 미션에 가깝지만;;;;;;

서울 놀러오면 언니랑 형부랑 가끔씩 저녁 먹으러 갔던 곳이라 기억을 더듬어서 찾아감
문제는 내가 길치에 심각한 방치라는건데 그래도 몇번 갔던 곳이니 잘 찾아가겠지...라고 도전!!!
그리고 한 번에 찾아갔다!!!! 역시 먹기 위한 본능은 강하구나!!!

언제나처럼 보쌈정식!!!
저녁식사 시간이라 사람이 많아서 특별히 사장님 자리(카운터 옆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다
혼자서 창 밖 보면서 우적우적 먹는데....맛있어 ㅠ.ㅠ

여기 보쌈김치 완전 사랑함 ㅠ.ㅠ
다른 야채는 야채부족상태니까...라며 그냥 다 씹어먹고 고기는 다 보쌈김치에 싸먹음
사장님 옆자리 특전인지 김치 떨어지니까 사장님이 김치 바로 갖다주시더라
김치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시긴하는데 부르지도 않았는데 그냥 갖다 주심

밥도 맛있고 바람도 선선해서 걷기 좋고 미션도 성공하고 완전 기분 좋아~~ >.<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