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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5. 9. 6. 16:13, Diary/잡담]
`나비' 본격 영향권 부산 강풍.폭우피해 속출

바람 진짜 심하게 분다..-.-;;
버스를 기다리는 여학생들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지고~ 크흐~

집에서 나올때 츄리닝 바지에 엄니 등산용 윈드자켓을 입고
열쇠 핸드폰 지갑만 윈드자켓 주머니에 넣고 지퍼로 닫아놓고
비닐봉지에 갈아입을 청바지와 양말을 넣고 꽁꽁 묶은 다음에 가방도 없이 비닐봉지만 들고 집을 나섰다..-.-;;

마침 학교가 마쳤을 시간이라 마을버스에는 여학생들이 드글드글..
참으로 거시기한 모습의 사람이 타니 다들 쳐다보니는 심히 쪽팔렸다..ㅠ.ㅠ
그래도 덕분에 비는 별로 안맞고 왔으니 이만하면 성공한거지..뭐..

그것보다 집에 우째 갈지가 걱정이다..
9시가 최고라는데....우흑..ㅠ.ㅠ
손님도 없는데 집에 가면 안될려나...(엄니한테 맞을려나? ㅠ.ㅠ)

우쨌든 태풍 후딱 지나갔으면 좋겠다.
바람부는건 좋지만 비는 싫어!!!!!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