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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5. 12. 15. 01:01, Diary/잡담]
"나 이만큼 아팠으니 죽어도 돼?"…그리고 1년

이런걸 보면 정말 기적이란게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단지 많은 사람들의 기도로 이런 기적이 일어난다는게 너무 신기하다..+.+

TV를 안봐서 방송은 못봤고 다음날 기사로 올라온걸 봤을때 저렇게 어린데 얼마나 아플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아팠으면 이제 그만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겠는가..-.-;;
솔직히 몸의 95%가 열로 인해 다 헐었다면 정신이 강한 어른도 죽고싶을만큼의 고통일것이다...-.-;;
저 어린게 무슨 죄가 있다고 저런 고통을 느껴야하나..라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처음엔 병원에 입원해 있는게 죽는 날만 조금씩 미루는 것처럼 보였는데..
얼마 뒤의 기사를 보니까 상태가 정말 많이 호전되서 의사도 놀라던데.. (물론 나도 놀랐다......+.+)
그런데 지금은 집에 돌아가서 생활할 정도로 나았다니....
이건 정말 기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을것 같다..-.-;;

건강해져서 정말 다행이고 다시는 아프지 말기를..
그리고 아픔을 아는 아이니만큼 다른 사람의 아픔을 보듬을 수 있는 어른으로 자랐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