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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6. 4. 25. 23:51, Entertainment/Book]

미친척 하고 지른 요리책 '베비로즈의 요리비책'
이마트에 놀러(?)갔다가 도서코너에 견본이 있는걸 보고 집에 들었다.
무슨 생각으로 요리책을 들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굳이 이유를 말해야 한다면 아마도 단지 표지 색이 이뻐서 일것이다..-.-;;
(빨간색 매니아..... 크흐흐~)
그냥 훑어만 봤는데 어려운 요리보다 집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가 많은것 같아서 '괜찮네..'라고 생각하고 그냥 돌아섰다.

그리고 그 날 언제나처럼 인터넷 쇼핑을 하고 다니는데
인터파크에서 '3000원 할인쿠폰'을 주는게 아닌가....+.+
정가 10% 할인에 3000원 할인쿠폰하니까 6900원...
그다지 살 생각이 없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름신의 계시로 질러버리고 말았다..OTL
'요리책을 사다니..내가 죽을때가 다 되었나 보다..'라고 생각하면서 카드번호를 치고 있었으니...-.-;;


이미 엄니께 요리책 주문했다고 말씀드린터라 책이 왔을때는 이미 엄니께서 개시를 해놓으셨다..-.-;;
아부지 : 딸이 해주는 요리 먹어보는거냐?
나 : 아부지 아직 돌아가시면 안되요......-.-;;;;;
이런 대화를 하면서 거실에 엎드려서 요리책을 한장씩 넘겨보았다.

제일 마음에 드는건 계량에 관한 내용
보통 적당량같은 알 수 없는 용량을 표시는데가 많아서 아무리해도 봐도 이해가 안가는게 많은데
이 책은 맨 앞에 계량이나 재료손질하는 법에 대해서 요리법과 마찬가지로 사진과 함께 잘 설명해놓았다.

'오호~~ 좋은데..내가 할만한게 있을려나~~'라고 생각하며 계속 책장을 넘겼다.
생선요리는 생선 손질 못하니 패스..
닭요리는 닭 손질 못해서 패스~
이건 이래서 패스~ 저건 저래서 패스~
할만한게 없다...OTL
기껏해서 샐러드나 토스트정도.....-.-;;

뭐......언젠가는 할 수 있겠지..언젠가는..........-.-;;;;;;;;;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