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전하, 2006. 6. 14. 18:39, Diary/일상]
대한민국의 원정 첫승을 축하하며 허리띠를 풀고 먹어버렸다.....-.-;;;
친구랑 둘이서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응원을 했는데 뭔가 분위기가 영 아니올씨다였다....-.-;; 붉은악마들 있는쪽은 괜찮았는데....ㅠ.ㅠ 실제 경기가 있는게 아니다보니 술이 반입가능했고 여기저기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꽤 보이니 기분이 그다지 좋지도 못했고. 뒤에 있던 아주머니들도 좀..........-.-;; 전광판을 보면서 열심히 응원을 했으니 전반전이 영 풀리지가 않아서 기분이 찝찝한 상황..-.-; 이번 월드컵을 할때 별다른 이변도 없었고 내가 이기겠다..라고 생각한 팀은 다 이겼는데 왜 이러나..라고 생각도 하고... 내가 다이어리에 적은 일정표에서 체크하는 패턴도 우리나라가 이기는게 맞는데....라는 생각도 하고..-.-;; (미신이라고 생각해도 징크스라면 징크스다..매경기마다 달라 찾기가 힘들지만..ㅠ.ㅠ) 뭐..어쨋든 뭐가 문제일까..라고 고민을 하다가 내가 본 경기들이 모두 위성DMB로 본것이라는걸 기억하고 후반전은 그 작은 핸드폰 화면으로 경기를 지켜봤다..ㅠ.ㅠ 그런데 경기가 잘 풀린다.... 그렇다면 오늘은 보면 안되는 날인가보다..라고 생각하며 어떤 일이 있어도 고개를 들지 않으리라 마음을 먹고 핸드폰 화면에 코를 박고 열심히 응원했다. (물론 친구도 같이....캬캬캬~) 결과는 2대1.....................캬캬캬캬캬~~ 작은 화면으로 보면 어떤가..나중에 집에서 보면 되지.....음훼훼훼~ 이길수만 있다면 손톱만큼 작은 화면으로 밖에 못본다고 해도 그걸로 본다!!! 친구랑 신나서 나가는데 경기장에서 응원한 사람들은 뒤풀이없이 그냥 다 가는 분위기...(응?) 결국엔 그냥 학교 앞으로 가서 먹기로 하고 지하철을 타고 출발.. 막차를 겨우겨우 잡아타고 오는데 프랑스와 스위스전 시작.. 결국엔 DMB로 조금 보다가 학교앞에서 스크린으로 중계해주는 술집에 가서 고기 시켜놓고 딩가딩가~ 기분 좋아 맥주도 한잔~ >.< 기분이 너무 좋아..너무 행복해~ >.< 천수안티찌라시들 이제는 입도 뻥긋 못하겠지..캬캬캬캬~ 우리 선수들 몽땅몽땅 잘했고 수고했어요~ >.< 일루오삼..내가 뽀뽀해주겠삼...음훼훼훼~~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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