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비전하, 2006. 6. 19. 17:38, Diary/일상]
아무리 늙었다고는 하나 프랑스는 프랑스!!
아트만 있고 사커는 없다고 비아냥을 당해도 아트사커는 아트사커!! 그런 프랑스를 상대로 승점을 가져오다니.....감격이다..ㅠ.ㅠ 토고전 아시아드 경기장에서의 안좋은 기억때문에 이번엔 학교로 장소를 이동해서 응원을 했다. 새벽4시 경기라 그런지 토고전때 난장핀 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대규모 응원은 없었다. 뭐..그럭저럭 동아리방에 자리를 잡고 10시 경기부터 지켜봤다. 프랑스 팀은 '닭' '닭먹고 닭잡아서 16강 가자!!'라는 모토로 닭을 시켰다..-.-b 근데 여기가 한마리 값에 2마리 주는 곳..-.-;; 원래 경기가 시작하면 물도 안마시는 인간인지라 경기 시작 후 닭은 이리저리 굴러 댕기고 있었다..-.-;; 프랑스에게 한 골 먹은 뒤 '혹시 내가 봐서 그런가?'라는 생각에 핸드폰을 꺼내 DMB 방송으로 경기를 봤으나 여전히 풀리지 않는...-.-;;; 후반 중반에 들어가면서는 승질도 나고 혹시나하는 생각에 닭을 잡기 시작했다. 닭 한마리를 완전히 잡고 나니 골이 들어갔다...+.+ 그때부터 친구와 나의 '치킨공략'은 시작되었다...ㅠ.ㅠ 저녁도 잘 먹고 온데다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 배는 이미 빵빵한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만 들어가준다면.이라는 생각에 꾸역꾸역 치킨을 입으로 실어날랐다..ㅠ.ㅠ 결국 2마리 공략은 실패...1대1 무승부...-.-;; (응?) 일찍 알았으면 전반부터 꾸역꾸역 먹어서 다 먹을 수 있었는데..ㅠ.ㅠ 그딴거 미신이라며 구박한다해도 어쩌겠는가... 다들 나름의 징크스를 가지고 경기를 보니까...(먼산) (그래도 나도 최선은 다해야지!!!) 어쨌든 비겼다...캬캬캬~ 프랑스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우리가 G조 1위다..음훼훼훼훼훼~~~~ 프랑스전 후유증은 과식으로 인한 위장장애..덕분에 병원에 다녀왔다. 과식으로 1.5kg 불어난 몸무게와 두둑하게 잡히는 뱃살은 옵션이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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