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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6. 6. 26. 03:25, Diary/일상]
하루종일 CSI를 봐도 가슴 답답한게 없어지질 않는다..
낮에 친구가 공황상태에 빠진것 같다는 문자를 보냈는데..
나도 그런것 같다..
속이 답답하고 불안하고 초조하다...-.-;;

아마도 스위스전의 충격때문일것이다.
실력이 없어서 진거면 하루 푸~~욱 자고나면 괜찮은데..
엄청나게 잤음에도 불구하고 이러는건 확실히 뭔가 문제가 있는거다..-.-;;

그나마 다음날이 CSI데이라 하루종일 보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마저도 약빨이 잘 듣지않는다..-.-;;;
보는 동안은 잠깐 잊을 수는 있는데 잠시만 눈을 돌리면 한숨부터 나온다
생각하고 속상해서 나오는게 아니다.
그냥 심장에 무리가 가서 몸이 저절로 반응하는거다.
작년 친구가 병원에 입원해있을때와 비슷한 증상이다...-.-;;

약이라도 먹어야하는건가? -.-;
그때 받아준 안정제가 있긴한데 그거 먹으면 사람이 너무 풀어진다
잠도 너무 오고............-.-;
(안그래도 잠 많이 잔다고 구박받는 인간이 여기서 더 자면 어떻하라고!)

뭔가 다른 빠질만한걸 찾아야하는데.
이미 식탐과 지름신은 내려오셨고...
그저 신경을 다른데로 돌릴 수 있는 그런 일이 필요하다.


P.s 이거 그노무 심판한테 정신적인 피해보상 청구해야하는거 아녀?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