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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6. 7. 17. 02:12, Entertainment/Book]


오늘 사서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대강 훑어보고 책 소개에 나온 내용에 별로 반박하게 없네..라는 생각을 했다.
사진과 그림도 꽤 많고 내용도 쉽게쉽게 써져있어서 금방금방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다.
소설류보다는 교양서적쪽을 좋아하다보니 책장이 잘 안넘어가는게 많다.
(어렵게 써놓은건 그 부분을 읽고 읽고 또 읽어야 겨우 이해를 하고 넘어갈 수 있어서....-.-;;)
그런데 이건 이론이라기 보다는 그때의 상황에 대한 설명이라서 머리속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읽으면 되고
게다가 페이지마다 그림이 있어서 머리속에 그림 그리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책에 대한 평가는 만족!
하지만 책의 내용이 아니라 출판사의 문제때문에 기분이 살짝 나빠져서 사보라고 권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신문에서 난 기사를 보고 괜찮겠다 싶어서 위시리스트에 넣어놓았던 책인데
어느날 '절판'이라고 뜨는게 아닌가...
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절판? 이라며 찾아보니 개정판이라고 책이 새로 나와있었다.
처음 책이 나온건 2006.03.27이고 개정판이 나온건 2006.06.29 이니
어떻게 이걸 개정판이라고 믿겠냔말이다..
어떻게 3개월만에 개정판이 나오고..또 3개월만에 낼 개정판이라면 출판사에 대한 신뢰도가 무지막지하게 떨어지는 상황인것이다.
게다가 처음에 가격이 15000원에서 19800원으로 4800원이나 올랐으니 기분도 살짝 나빠졌다.
고개를 갸웃갸웃 거리다 오늘 친구랑 서점에 간 김에 비교를 해보자..라고 생각을 했다.

마침 오프라인 매장에 2권 모두 다 있길래 비교를 해보았다.
다른건 표지뿐이었다!!
솔직히 내지의 글자가 좀 바뀌고 한 건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무작위로 펴 본 페이지들의 글과 그림은 위치까지 정확하게 같았다..
정말 표지만 바꾼것같았다.

이렇게 나오면 굉장히 기분이 나빠진다.
단지 책값을 올리기 위해서 개정판이라는 타이틀을 달아서 나온것이란말인가!
그것도 책값의 30%를 한꺼번에 올렸으니...-.-;;
차라리 개정판이라고 하지말고 양장본을 만들어서 내놓지 그랬어...
그러면 이렇게까지 기분이 나쁘지는 않을텐데..-.-;;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