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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6. 7. 28. 00:07, Diary/일상]
오늘 대구에서 지크양이 내려와서 '부산먹자투어'를 했다
제일 먼저 하는건 언제나처럼 남포동의 '가야밀면'을 가서 일명 '마약 탄 밀면'을 먹는것...
(먹고 나면 그 뒤로는 계속 '밀면'타령만 해대서 패러디군단이 붙인 이름이 바로 '마약 탄 밀면' -.-;;)
그 밀면 집을 여러번 갔음에도 한번도 사진 찍는데 성공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엔 절!대! 사진을 찍어서 염장을 지르자고 단결하고 사진기를 꺼내놓은 상태로 밀면을 주문했다... >.<

밀면 다음은 요즘 말 많은 별벌레 커피숍에 가서 카라멜라떼와 카라멜마끼아토를 시켜서 뒹굴뒹굴~
거기서 지크양이 그리도 보고싶어하던 '메가네즈' 앨범과 '발렌타인 키스' 오시타리와 아토베 버전 앨범과
이치노미야 시한님의 테니프리 동인지를 보면서 뒹굴뒹굴~ >.<

엄청난 양의 수다를 쏟아낸 뒤 배가 어느정도 꺼졌다고 판단하고
호떡을 하나씩 들고 용두산 공원으로 출발~
부산에 살면서 '용두산 공원'에 마지막으로 간게 언젠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잘 안가지는 곳인데
지크양이 보고 싶다고 해서 '등산 한판 해야겠네..'라고 생각하면서 갔더니
왠걸...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는게 아닌가..
올라가는것만 되는 편도이긴 했지만 그게 어딘가.. >.<
용두산 공원에 가서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구경 좀 하다가 내려왔다
(거기 보석상에 있던 용장식은 정말 군침이.....쓰읍~)

그리고 해운대 '미나미'로 가서 오뎅탕과 오코노미야끼를 주문했다
처음엔 오코노미야끼만 주문했는데 오뎅국물을 한모금 마시고 그 자리에서 오뎅탕을 추가시켰다..-.-b
덤으로 따듯하게 데운 정종도 시키고..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바로 거기가 '천국'이었다....아~~~~~~~~


오늘의 코스는 정말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집의 행렬.. >.<
한마디로 퍼펙트한 일정이었다.... (흐물흐물흐물~)

사진 염장은 지크양 이글루에서 확인하삼!!


사진을 확보했으니 각 음식에 대한 포스팅은 나중에 하나씩 따로 하겠삼!!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