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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4. 6. 14. 00:50, 만화& 애니/만화]


지뢰진..
19권으로 완결된 작품
작가는 타카하시 츠토무 (지뢰진이 그의 데뷰작이다)

내가 처음 지뢰진을 본것은 대학 다닐때였다
정확한 연도는 생각이 안나고 중국 다녀온 뒤라는 기억밖에는 없다..-.-;
(난 숫자와 이름에는 무지 약하다..
하지만 그때의 상황이라든지 오고간 대화라든지 배경같은건 잘 기억한다)

어쨌든..내 취향은 범죄수사물 내지는 심리물, 또는 서스펜스쪽이다.
이때만해도 안본책들이 꽤나 많았기때문에 내가 서성이는 쪽은 남자들이 선호하는 책장 근처였다..
그때만해도 나같은 여자들이 별로 없어서 날 이상하게 보는 놈들도 있었다.
(눈을 확!! 찔러버릴까보다..-.-++)

그때 내 손에 잡힌게 '지뢰진'
그림체는 상당히 거친편..
하지만 강렬한 느낌을 더욱더 잘 살릴 수 있는 그림체일지도 모른다..

김전일이나 코난같은 추리물이 아닌 정말 형사물이다.
지뢰진은 인간세상의 어두운면을 아주 잘 드러내놓는다.
사회의 어두운 면을 꼬집어내기 때문에 기분이 나쁠수도 있다.

대부분이 이야기가 다음권으로 연결되지 않고 그 권에서 끝난다.
이것도 마음에 들었다.
지금이야 완결이 됐지만 그 당시만해도 연재를 기다려야하는 입장에서.
다음 내용이 궁금하게 해놓고 끝난다면.....
마지막은 너무나 깔끔하다..
질질 끄는것이 없지만 너무나 차갑다......-.-;;

따뜻함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좋아하는 만화 중의 하나이다
수사물이 취향인 사람에게는 정말 강추하고 싶은 작품이다. -.-b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