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공지사항
Diary
끄적끄적
만화& 애니
게임
Entertainment
Favorite
Burning
Boys Love
My Hero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ragon Cave

 
Adopt one today!
Royal Magi 로얄 마기

Adopt one today!
Rajah Ruby 라자흐 루비

Adopt one today!
roserio 로사리오


Adopt one today!
Neiges Eternelles 네쥬 에떼흐넬


Adopt one today!
Lapis Lazuli 라피스 라줄리

Adopt one today!
Marine d'Hiver 마린 이베르

Adopt one today!
Cote d'Azur 코트 다쥐르

Adopt one today!
Blanche Neige 블랑슈 네쥬

Adopt one today!
Moon Stone 문스톤

Adopt one today!
First Frost 퍼스트 프로스트

Adopt one today!
Bosporus 보스포러스

[황비전하, 2006. 8. 14. 01:36, Entertainment/Movie]


드디어 봤다. 개봉하기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던터라 빨리 보고 싶었는데
친구녀석이 같이 보자길래 기다리다 엄니보다 늦게보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그래도 결국엔 보았다...ㅠ.ㅠ
개봉하기 전부터 말이 많았고 상영관이 어쩌고 관객수가 어쩌고 하면서 점점 더 자주 뉴스에 나오는데.
정말 송곳을 허벅지에 꽂아가면서 기다렸다..ㅠ.ㅠ

오래 기다리다보니 알고 싶은것은 물론 별로 알기 싫은 정보(이를테면 스포일러..-.-;;)까지 다 봐버렸지만..
책읽을때도 결말 다 알고 읽는 스타일이라 스포일러로 인해 영화를 보고 싶다는 마음이 사라진건 아니었다.
뭐..내가 당한 스포일러는 글 쓰신분이 '괴물'에 숨겨진 의미에 대해서 쓴 글인데다 제목에서부터 스포일러있다고 써 있는데도 내가 알면서 간거니까 할 말은 없다..-.-;;


개봉전부터 워낙에 기대를 하던 작품이라 무슨 일이 있어도 봐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개봉 후 별로 재미없다는 사람들이 보여서 약간 고민을 했지만
남의 말보다는 직접 확인을 해야하는 성격상 보고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내가 내린 결론은 '잼있다...-.-b'이다.
뭐..사람마다 각자 취향이 틀리니 재미있고 없고는 다르겠지만
확실히 장르가 애매하다보니 어느쪽에 무게를 두고 선택했냐에 따라서 평가가 나뉠것 같기는 하다..
나는 이미 많은 정보를 가지도 본 덕분에 '아....이게 그거구나'라고 하면서 재미있게 봤다.
(취향이 특이하다보니 추리물이 아닌 이상 내용을 안다한들 그다지 흥미가 반감되지는 않는다..-.-;;)


이런저런 분석들이 나오지만 확실한건 이건 거의 사회고발 수준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여기에서 나온거 반박할 말이 없다..-.-;;
미국도 그렇고 한국사회도 그렇고 언론도 경찰도 군대도...모두......-.-;;
개개인으로 보면 100%의 사람들이 모두 나쁜건 아니지만 시스템이 이상하다보니 이상해보이는게 많다.-.-;;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한국의 현실...
웃으라고 만들어놓은 장면에서 폭소만 터지는것이 아니라 씁쓸한 웃음까지 나오는것은
내가 이 사회의 너무 안좋은걸 너무 많이 봤기때문일까? -.-;
(뭐..대부분이 씁쓸한 웃음과 폭소가 함께 나왔겠지만..-.-;;)
너무 적나라해서 웃긴건가? -.-;;

01234


'가족 영화'로 소문이 나서 애들이 많아서 좀 짜증이 났다.
괴물이 죽는 부분에서 송강호와 괴물의 그 애매한 감정 교환의 장면에서
어떤 꼬마가 "와 이겼다~~"라면서 깡총깡총 뛰는게아닌가..-.-;
게다가 그 녀석은 내 앞의 앞 줄에 앉아서 내 눈에 확!!하고 띄여버렸다..-.-;;
한번만 그런게 아니라 몇번을 그러니 짜증이 확~!!!
(애기 부모님!! 애 좀 관리 하세요. 한두번도 아니고..-.-;;)

꼬마의 눈에는 '나쁜' 괴물이 죽었다는것만 보였을테니까 그렇게 소리쳤겠지..-.-;;
어떻게 보면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꼬마라서 그렇게 볼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쬐끔은 부럽지만..
그 아이도 언젠가는 우리처럼 씁쓸한 웃음을 짓겠지? -.-;;

어떤 분의 글이 생각이 난다.
그 괴물도 돌연변이가 되지 않았다면 기껏해야 낚시꾼들 매운탕거리로 인생을 마감했을텐데...라는...
결국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는 인간? -.-;;;;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