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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6. 8. 14. 01:36, Entertainment/Movie]


드디어 봤다. 개봉하기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던터라 빨리 보고 싶었는데
친구녀석이 같이 보자길래 기다리다 엄니보다 늦게보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그래도 결국엔 보았다...ㅠ.ㅠ
개봉하기 전부터 말이 많았고 상영관이 어쩌고 관객수가 어쩌고 하면서 점점 더 자주 뉴스에 나오는데.
정말 송곳을 허벅지에 꽂아가면서 기다렸다..ㅠ.ㅠ

오래 기다리다보니 알고 싶은것은 물론 별로 알기 싫은 정보(이를테면 스포일러..-.-;;)까지 다 봐버렸지만..
책읽을때도 결말 다 알고 읽는 스타일이라 스포일러로 인해 영화를 보고 싶다는 마음이 사라진건 아니었다.
뭐..내가 당한 스포일러는 글 쓰신분이 '괴물'에 숨겨진 의미에 대해서 쓴 글인데다 제목에서부터 스포일러있다고 써 있는데도 내가 알면서 간거니까 할 말은 없다..-.-;;


개봉전부터 워낙에 기대를 하던 작품이라 무슨 일이 있어도 봐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개봉 후 별로 재미없다는 사람들이 보여서 약간 고민을 했지만
남의 말보다는 직접 확인을 해야하는 성격상 보고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내가 내린 결론은 '잼있다...-.-b'이다.
뭐..사람마다 각자 취향이 틀리니 재미있고 없고는 다르겠지만
확실히 장르가 애매하다보니 어느쪽에 무게를 두고 선택했냐에 따라서 평가가 나뉠것 같기는 하다..
나는 이미 많은 정보를 가지도 본 덕분에 '아....이게 그거구나'라고 하면서 재미있게 봤다.
(취향이 특이하다보니 추리물이 아닌 이상 내용을 안다한들 그다지 흥미가 반감되지는 않는다..-.-;;)


이런저런 분석들이 나오지만 확실한건 이건 거의 사회고발 수준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여기에서 나온거 반박할 말이 없다..-.-;;
미국도 그렇고 한국사회도 그렇고 언론도 경찰도 군대도...모두......-.-;;
개개인으로 보면 100%의 사람들이 모두 나쁜건 아니지만 시스템이 이상하다보니 이상해보이는게 많다.-.-;;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한국의 현실...
웃으라고 만들어놓은 장면에서 폭소만 터지는것이 아니라 씁쓸한 웃음까지 나오는것은
내가 이 사회의 너무 안좋은걸 너무 많이 봤기때문일까? -.-;
(뭐..대부분이 씁쓸한 웃음과 폭소가 함께 나왔겠지만..-.-;;)
너무 적나라해서 웃긴건가? -.-;;

01234


'가족 영화'로 소문이 나서 애들이 많아서 좀 짜증이 났다.
괴물이 죽는 부분에서 송강호와 괴물의 그 애매한 감정 교환의 장면에서
어떤 꼬마가 "와 이겼다~~"라면서 깡총깡총 뛰는게아닌가..-.-;
게다가 그 녀석은 내 앞의 앞 줄에 앉아서 내 눈에 확!!하고 띄여버렸다..-.-;;
한번만 그런게 아니라 몇번을 그러니 짜증이 확~!!!
(애기 부모님!! 애 좀 관리 하세요. 한두번도 아니고..-.-;;)

꼬마의 눈에는 '나쁜' 괴물이 죽었다는것만 보였을테니까 그렇게 소리쳤겠지..-.-;;
어떻게 보면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꼬마라서 그렇게 볼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쬐끔은 부럽지만..
그 아이도 언젠가는 우리처럼 씁쓸한 웃음을 짓겠지? -.-;;

어떤 분의 글이 생각이 난다.
그 괴물도 돌연변이가 되지 않았다면 기껏해야 낚시꾼들 매운탕거리로 인생을 마감했을텐데...라는...
결국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는 인간? -.-;;;;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