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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6. 8. 25. 02:38, Entertainment/TV]

OCN에서 만든 5부작 미스터리 스릴러 '코마'
저번 금요일이 마지막 방송이었는데 깜빡하고 못봐서 오늘 재방송으로 마지막 방송을 봤다.

10년전 한 병원에서 실종된 소녀와 관련된 5명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이가 실종된 병원이 문을 닫기 하루전..
그 날 하루에 일어난 일들을 각 편마다 각 등장인물의 관점에서 스토리가 풀어져나간다.
실종된 소녀의 언니,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형사, 그리고 정체불명의 여자가 각 편에 주인공들이다.
그리고 감독도 4명이라 각 편마다 다른 느낌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마지막이 쬐끔 싱겁긴했지만 꽤나 잘 만든 드라마다.
더운 여름밤에 보기에 딱 좋은 정도라고나 할까?
보고나면 무서워서 잠을 못 잘 정도는 아니고...
음향과 분위기가 무서워 볼때는 무서운데 끄고나면 그다지 무섭지 않은...
(내용만 읽으면 별로 안무섭다....-.-;;)

원한이 있어서 사람을 죽이는건 우리나라 귀신같지만 등장이라던가 하는건 일본공포물을 좀 닮은것 같아서 쬐끔 거부감이 들긴하더라.
(일본 공포물은 원한관계 없는 사람들까지 죽여서 굉장히 싫어한다... -.-++)


역시 밤에 사람이 없는 병원은 무섭다...-.-;;
아부지 입원해 계실때 우째 쫄래쫄래 잘 댕겼는지 모르겠다..쿨럭...-.-;;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