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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6. 8. 31. 16:42, Favorite/Thing]

악(?)의 소굴 1300K에서 할인하는걸 보고 침을 흘리고 있었는데 선물로 받았다.
(너무 침흘리면서 다녔나? -.-;;;)
안그래도 요즘 곰인형이 좋아져서 작은거라도 하나 살까..라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큰 인형이 눈에 들어오는데 어찌 침을 안흘리겠는가..-.-;;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120cm짜리 곰인형'있더라..며 돌아다녔더니
오늘 떡!! 하나 인형이 날아오네..-.-;;
(거참.......뭘로 갚아줘야한담...-.-;;)

오늘 택배가 왔는데 박스가 진짜 크더라...-.-;;
택배 아저씨가 '인형이네요'라고 웃으며 거의 굴리다시피 현관에 넣어주고 가셨다..-.-;;
덩치가 많이 크지만 않으면 사람 한명정도 웅크리고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니 어쩔 수 없지..-.-;;
(솔직히 그 크기의 상자가 가벼운게 이상하지..-.-;;)


밥먹다가 뛰어나갔는데 밥은 둘째치고 인형부터 안아들었다..
쬐끔 묵직하지만 크기가 있으니까....-.-;;
한참을 안고 뒹굴었더니 티셔츠에 털이 잔뜩...쿨럭
털이 잘 안빠진다고 들었는데.......처음이라서 그런가?
우선은 일하는 아주머니께 털 좀 털어달라고 부탁은 하고 나왔다...-.-;;
(평가를 보면 털은 처음에 조금 빠지고 나중에는 괜찮다고하니 믿을 수 밖에...-.-;;)

오늘 밤부터는 안고 잘 수 있겠군..
푹신한게 베개 대신에 안고 자도 될 듯..
근데 내 침대는 내 덩치 하나 감당하기도 힘든데...-.-;
아침되면 곰인형이 어디 가 있을지 엄청시리 궁금하네...-.-;;;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