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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6. 9. 4. 01:57, Entertainment/Movie]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남자 아이의 이야기라는 파격적은 소재로 만든 영화이며 성장드라마이다.
주제가 주제인만큼 무겁고 우울할것 같다는 생각은 금물

그저그랬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최근 나온 코믹중에선 제일 괜찮았다는 평가도 있어서 표를 예매했다.
동성애자나 트렌스젠더에 대해서 꽤나 개방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재미있는 영화이며 가슴아프고 슬픈 영화였다.

뭐..대략의 줄거리라면
학교의 일본어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소년 이동구는 여자가 되기 위해 돈을 모으지만
아버지 문제로 돈을 다 날리고 좌절해 잇던 차에 씨름대회에서 1등을 하면 장학금으로 500만을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씨름부에 들어간다.
그 뒤의 이야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패스~
많은 기대를 하면 재미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다...

이동구 역의 '류덕환'
'웰컴투동막골'의 어린 북한군 병사로 나왔을때 순박하게 생겼네..하면서 한번 웃고 넘어갔는데
이번에 주연을 하면서 자주 보니까 진짜 귀엽게 생겼다.
극중에 나오는 대사처럼 '시베리안 허스키'를 닮았다.
(사실은 '시베리안 허스키'보다는 '알래스카 말라뮤트'가 더 닮은것같다..쿨럭)
통실통실한 강아지가 쳐다보는 느낌?
보는 내내 귀엽다귀엽다 하면서 쓰닥쓰닥 해주고 싶었다.. >.<

동구의 짝사랑 상대로 나오는 일본어 선생님은 초난강이다. (일본명 쿠사나기 츠요시)
쿠사나기 츠요시의 한국에 대한 애정은 한국어를 능숙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뭐...발음이 한국사람같지는 않지만 외국인이...그것도 어릴때부터 한국어를 쓰지 않은 일본사람이 하는것치고는 정말 잘한다..-.-;;)
일본에서는 심각한 역할 전문배우인 쿠사나기 츠요시가 우째 한국만 오면 코믹한 인물이 되어버리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이번에도 확실하게 웃겨줬다...-.-b (응?)

씨름부 코치로 나오는 '백윤식' 아저씨~
화장실에서의 카리스마는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짱드십시다...-.-b


동구의 단짝친구는 동구의 성정체성에 대해서 장난은 치지만 그를 이상하게 보지않는다.
아니 심각한 인간에게 장난을 칠 정도로 무감각하다고 해야하나? -.-;;
그 무감각이 상처를 줄 수는 있지만 너무 신경쓴 나머지 차별하고 괴롭히고 피하는 사람보다는 나을것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친구의 엽기(?) 행각은 정말 사람 뒤집어지게 만들지만 정말 미워할 수 없는 친구다.
그리고 이런 친구 한명이라도 있다는건 동구에겐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씨름부 3총사....지대 웃긴다...-.-b
그래도 얘네들 덕분에 동구가 씨름을 조금씩 배운다.
코치도 주장도 안가르쳐주니......-.-;;



영화 중간에 영사기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영화가 끊겼다.
동구가 씨름부를 그만두려고 해서 씨름부 주장과 싸우는 장면이었는데..
3분인가 5분정도 영화가 끊기고 사과방송이 나오고....
잠시 후 영화가 다시 돌아가긴했지만 쬐끔 찝찝...
영사기사랑 관계자들 진땀 뺄거 생각하니까 쬐끔 불쌍하기도 하고 해서 조용히 기다렸다.
(뭐...괴물같은 영화의 클라이막스에서 그랬다면 입에서 불을 뿜었겠지만...-.-;;)
아무래도 맛있는걸 먹고 영화를 봐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다지 기분 상하지 않고 영화를 봤다.
영화가 끝나고 사과방송이 나오길래 그런갑다...하고 나왔는데...
출구에서 관객들에게 봉투 하나씩을 나눠준다.
뭔가 싶어서 봤더니 '초대권'이다.
환불대신에 다른 영화를 볼 수 있는 '초대권'을 준 것이다.
뭐..그다지 기분 상하지 않고 영화도 잘 봤는데 '초대권'까지 받으니 괜히 남는 장사한 기분..-.-;;

이걸 가지고 '괴물' 한번 더 볼까? -.-;;
'괴물' 한번 더 보고 싶은데 대부분의 친구들이 '괴물'을 봐서 혼자봐야하는데..
초대권들고와서 혼자라도 봐야겠다..케케케~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