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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6. 9. 15. 16:12, Favorite/Makeup]

일명 '구슬파우더'로 더 잘 알려진 '겔랑 메테오리트 파우더'

엄니방 화장대 위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던 이 녀석의 정체를 안 건 내가 대학 졸업할 때 즈음이었다..-.-;;
언니가 한참 침을 흘리다가 컴팩트형의 파우더를 가지고 계신 엄니께서 언니에게 줘버리는 바람에 난 한번 써보지도 못했다..ㅠ.ㅠ

이놈이 뭐하는 놈인가 너무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간단한 대답이 날아왔다.
"얼굴 화사하게 해주는거야"
응? 얼굴을 화사하게? 진짜? 내 이 칙칙하고 누르팅팅 시커무리죽죽한 피부가 뽀얗게 보일 수 있단말이지?
그래서 화장 할 일이 생겼을때 기쁜 마음으로 한번 발라봤는데 별반 차이가 없었다......(나 속은거야? 췟~~ OTL)
안그래도 화장하기 귀찮은데 이것까지 발라야하는겨? 안해..라고 던져놨지만
그래도 컴팩트형의 금장케이스가 너무 이쁘서 사고 싶어서 하악거리긴했다.....-.-;;

이것이 바로 금장케이스...하악하악~

화장하는게 거의 연례행사인 주제에 사고 싶더란말이지...저 금장 케이스때문에..ㅠ.ㅠ
근데 마침 엄니께서 파우더를 다 쓰셔서 리필을 사야한다고 하시길래
면세점에서 케이스와 리필을 함께 파는 제품을 덥썩!!!!! -.-b

내 방에 고이 모셔져있다가 연례행사로 화장을 할때 꺼내서 쓰긴하는데..
이게 하루하루가 다르게 제품의 효력을 발휘한다......OTL
결국엔 이건 굳이 화장을 안해도 빛이 나는 피부가 탱탱한 어린 나이에는 그다지 필요가 없지만
피부톤이 칙칙해지면서 필요한 제품이 되는거란 말이지...ㅠ.ㅠ
처음에 발랐을때 아예 차이가 없는건 아니지만 가격대비해서 별반 차이를 못느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나이가 드니까 확실히 느껴진다..그 포스가....ㅠ.ㅠ
(어린 마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외면했던걸 용서해주소서.....넙죽!!)


화장 마무리로 구슬파우더를 쓰면 정말 얼굴이 화사하게 산다.....-.-b
한마디로 돈값한다고 해야하나? -.-;;
화장을 마무리했을때 칙칙하면 아무리 비싼걸 발라도 소용이 없잖여~
정말 강추다!!!! 사도 후회 안한다...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비싸다는것......................OTL
하지만 돈값은 확실히 한다!!!


구슬파우더는 오래쓸 수 있고 원하는 색의 구슬만 골라내서 쓸 수 있어서 좋긴하지만 휴대하기가 귀찮고
컴팩트형은 들고 다닐 수 있어서 좋긴하지만 구슬파우더에 비해서는 빨리 소모된다...-.-;;;
게다가  금장 케이스가격이 심하게 비싸다.......OTL (리필용으로 나온 파우더가격보다 훨씬 비싸다....-.-;;)
자기한테 맞는걸로 구매하기를.......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