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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6. 9. 16. 00:31, Favorite/Food]

우유랑 바나나 사러 슈퍼마켓에 갔다가 눈에 들어온 '이구동성'
광고는 많이 봤는데 이게 피자 광고인지 과자광고인지 맨날 헷갈렸는데..과자였군..-.-;;
(피자였으면 엄니께서 피자 좋아하시니 새로 나온거라고 꼬셔서 먹으려고 했더니...-.-;;)

컴퓨터 앞에 앉아서 봉지를 뜯었다.
포장지에 보니까 피자페이스트, 파슬리, 아몬드, 파마산치즈, 까망베르 치즈가 들어있다고하는데
그런건 잘 모르겠고 동그란 모양 크래커 위에 피자토핑에 치즈도 있더라..

한개 집어 먹어봤다.
피자맛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피자맛이 날 지 모르겠지만
한개 먹고 느낀건 옛날에 먹던 '야채크래커'맛이었다...-.-;;
아채크래커에다가 약간의 느끼함을 더하면 이 맛일것같다..-.-;;

상자 뒤에 그릇에 담아서 30~40초 정도 데워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길래
(봉지 그대로 전자렌지에 넣으면 불난다.....-.-;;;)
과자봉지를 들고 쫄래쫄래 부엌으로 갔다.
마침 엄니께서 부엌에 계시길래 전자렌지에 데워서 엄니랑 같이 한개씩 먹어봤다.

별로 맛의 변화를 못느끼겠는데.........-.-;;
뭐..과자가 조금 따뜻하긴했지만 맛의 변화는 그다지....-.-;;
엄니도 그다지.......라는 표정을 짓고 계셨다.
'옛날에 먹던 야채크래커랑 맛 비슷하지 않아요?'라고 했더니 긍정의 대답도 돌아왔다.

뭐...옛날에 '야채크래커'를 내가 좋아하긴했지만 이건 아니잖아!!
그건 싸고 양도 많았다고..근데 이건 70g짜리가 1000원이나 한다고!!!
뭐.......야채크래커보다 손이 많이 가는 과자이긴한것같지만
하지만 이 정도의 가격차이는 심하잖아!!!

아예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좀 느끼하니 느끼한거 싫어하는 사람은 피하는게 좋을듯....
(친구 먹는거 한두개 뺏어 먹는다면 몰라도....-.-;;)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