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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3. 7. 25. 23:33, Entertainment/Movie]

더 울버린 개봉해서 레드2가 스타리움에서 내려오기 전에 2차 찍고 왔다

2차의 주목적은 킬러 배에게서 박창이의 모습 찾기 겸 감상!!!!!케케케케케~~~
오랜만에 보는 박창이 버전의 이병헌은 아주아주 반가움 ㅠ.ㅠ
처음 볼때는 놈놈놈과 악마를 보았다 캐릭터가 섞인것 같았는데
두 번째 보니 악마를 보았다 수현의 모습에 놈놈놈 박창이 성격임;;;
뭐 마지막엔 호구 확정이라 박창이의 그림자를 벗어났지만 크흐흐~~
잠깐 나오는 건들건들 걷는거 모습을 보고 잃어버린 아들 찾은 기분을 느꼈어 ㅠ.ㅠ
아아.....내 귀여운 창이......내가 부르다 죽을 창이야 ㅠ.ㅠ

존 말코비치의 마빈은 이번엔 좀 덜 미친놈 같아서 아쉬웠다
1탄에서는 제대로 미친놈 같았는데 이제는 성격 좀 특이한 사람 수준?

캐서린 제타 존스가 러시아 스파이 출신 장군으로 나오는데
왕년에 스파이 시절 브루스 윌리스와 썸씽이 있었던 관계로 나옴
아....이 언니도 이제는 현역 스파이로 활동하는 팜므파탈로 남자들을 후리고 다니는게 아니라
장군까지 승진해서 관리직에 앉아있는거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조금 슬펐다 ㅠ.ㅠ
가는 세월 그 누구가 막을 수가 있나요~~~~
하지만 이 노래를 부르기엔 레드에 나오는 사람들은 너무 짱짱해서 안어울리는 노래긴하다;;;;;

안소니 홉킨스 아저씨도 나오는데 진짜 천재들은 참 인생이 고달프겠다는 생각이;;;;
물론 영화라서 그렇긴하겠지만 액션 영화에 나오는 천재들은 인생이 고달픔;;;;;

레드2의 자동차 총격씬은 이병헌이 운전하는 스포츠카에서 양손으로 총을 쏘는 헬렌 미렌언니가 짱!!!!
최고급 스포츠카에 탱탱하게 젊은(?) 놈 옆에 태우고 가는데도 너무 잘 어울려~~~
언니....멋지세요 핥핥핥핥~~~

자동차씬은 캐서린 제타 존스 언니가 브루스 윌리스 태울때가 짱!!!!
현장에서 구를만큼 구른 인물들이라 그런지 다들 실력이 어마어마함;;;;

한번 더 보고 싶긴하지만 서울 올라가야하는 관계로 레드2는 2차에서 끝!!!!
[황비전하, 2013. 7. 24. 23:48, Entertainment/Movie]

더 울버린은 개봉날 1회차로 보고 왔다
목요일이 개봉일인데 수요일 오후에 상영하길래 바로 예매
이번 울버린은 헐리우드의 일본에 대한 환상이 그대로 드러날 것 같아서 피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러 갔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이번달 소멸 CJ 포인트가 있어서 포인트 소진한다고 3D로 예매해서 보긴했는데
그냥 다른 영화나 볼 걸...이라며 후회중;;;;
하지만 이왕 보고 온 거 되돌릴 수는 없으니
난 보고 왔으니 당당하게 욕하겠다!!!!!!!!!!!는 심정으로 포스팅!!!!

참고로 난 휴 잭맨 아저씨 좋아함!!!!
울버린 까는거 아님!!!! 그냥 '더 울버린' 영화만 까는거니 오해마시길!!!!


주의 : 스포일러는 최대한 피했으나 분노에 찬 포스팅이라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음;;;;



영화 시작이 2차세계대전때 나가사키에 핵폭탄이 떨어질 때 얘기인데 시작부터 진짜 짜증 폭발!!
이것들이 어디서 성녀질이고 어디서 피해자코스야!!! 이 바밤바야!!!
첫 장면이 울버린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나가사키에 일본군의 포로로 잡혀있다가
핵이 떨어질 때 일본군 하나를 살려주는데 내가 그 장면 보고 빵 터졌다
소리 나는건 겨우 참았는데 웃음이 안멈춰서 입막고 끅끅끅끅
울버린이 문제가 아니라 일본군이 이미지 세탁을 하려고 하는 꼴이 웃겨서;;;;;
구라를 쳐도 정도껏 쳐야지
일본군이 연합군 포로를 어떻게 대우했는지 알면 저건 그냥 뇌내망상 수준
참고로 연합군이 오키나와에 상륙하니까 주민들한테 집단자결하라고 명령내렸던게 일본군인데
잘도 포로들 생명을 중시여겨 위급한 상황에 포로들 풀어주고 도망가라고 해줬겠다

초반부터 짜증나서 출발했더니 영화 보는 내내 미간에 川 그리고 있었음
일본이 배경이니 일본 얘기가 많이 나오는건 이해하겠는데 이건 정도를 넘어섰어;;;
우와 닌자!! 우와 사무라이!!!! 저것은 말로만 듣던 할복인가!!!
주군과 주군의 가문을 위해 목숨을 거는 충신이라니 오오오옷!!! 멋져멋져멋져 딱 이런 느낌받음;;;
아......이것은 헐리우드가 가진 일본에 대한 환상이 그대로 나타나는구나;;;;
일본의 신비로운 문화 오오오!! 이건 이해하고 넘어가는데 전범국 주제에 피해자 코스 하는 꼴은 진짜 못보겠다;;;;
안그래도 요즘 일본이 점점 더 우익화 되어가서 짜증나 죽겠는데 어디서 이미지 세탁을 하려고!!!

내가 영화 보는 내내 느낀건 영화가 즐겁다던가 액션이 멋지다던가 하는게 아니라 그냥 짜증
일본 이미지 메이킹도 짜증나고 수동적인 여주인공의 순진한 척 하면서 하는 어장관리도 장난아님;;;;
첫장면 다음으로 짜증났던건 울버린의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나의 울버린은 이렇지않아!!!!!!!!! 마초마초맨이긴 하지만 이딴 남자가 아니라고!!!!!
여주인공 약혼자한테 왜 그딴 대사 날린거야...그 대사만은 하지말고 가지그랬어 ㅠ.ㅠ
그 말로 천하의 개새끼가 됐다구 ㅠ.ㅠ
너랑 같이 잔 건 단백질 인형이냐? 남자가 안되면 여자도 안되는거라고 ㅠ.ㅠ

할 얘기가 엄청 많았는데 생각나는건 정리가 안되네;;;;
더 생각하려니까 짜증이 울컥울컥!!!!

영화가 아니라 그냥 일본 열심히 핥아주는 뇌내망상하는 무언가의 번데기를 보고 온 듯한 기분이다;;;;
아무리 포인트로 봤다고 하지만 도저히 용서가 안된다!!!!
심지어 3D로 봤는데 ㅠ.ㅠ
그걸로 그냥 레드나 한번 더 볼걸...같은 날 같은 영화 2번 보기 그래서 더 울버린 예매한거였는데 ㅠ.ㅠ

그나마 마지막에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속편 관련 쿠키 영상으로 쬐끔 용서를 해줄까말까 생각중;;;
쿠키 영상을 보기 위한 인고의 시간을 보내는거라고 생각하려고 노력중;;;;;
'퍼스트 어벤저스'도 어벤저스 관련 쿠키 영상과 캡틴 아메리카에 대해서 좀 알아볼까하고 본 거였긴하지만
'퍼스트 어벤저스'는 좀 촌스럽지만 귀여운 녀석이군....언니 예쁘네 이러면서 영화도 그럭저럭 봤는데
이건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관련 영상을 보기 위해 짜증나는 시간을 버텨내야 하는 수준;;;
둘 다 쿠키 영상때문에 본 영화지만 전혀 다른 느낌

보는 관점에 따라서 재미있다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난 굉장히 기분 나쁜 영화였음;;;;
나의 울버린은 이렇지않아.....으허허허허허헝~~~

휴 잭맨 아저씨!!!! 방한도 해주시고 고마운데요 이 영화는 도저히 더는 못보겠어요 ㅠ.ㅠ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에 나오시면 그 때 극장에 마르고 닳도록 다닐게요 ㅠ.ㅠ


P.S 근데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속편인데 왜 할배들이 나왔지?;;;;;;
프로페서 X랑 매그니토는 나이 들어서도 멋지긴하지만 그래도 젊을 때가 진짜 예쁜데 켈켈켈켈켈~~~~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