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많고 신경 쓸 일도 많아서 몸도 마음도 다 피곤하다
점점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느낌;;;;;

조금만 더 참고 버티면 된다!!!!
몇일만 참자!!!!!

월드워Z 보려고 기다렸는데 개봉주 마지막날에야 겨우 보고 왔다
요즘 정신없고 바빠서 극장 갈 시간이 없었는데 CGV 이벤트 쿠폰 사용 마지막 날이라서
가게 마치고 눈치봐서 대충 빠져나와서 보고 왔다
늦긴 했지만 개봉주에 봤다는걸로 그나마 위안 삼고 있음;;;;

좀비 영화라고 엄청 기대했는데 사람들 평이 가족 재난 영화라고 해서 기대감을 좀 줄이고 가긴했지만
역시나 이건 좀비 영화라기 보다는 가족 재난 영화 혹은 바이러스 영화임;;;;
달리는 좀비 영화인 '28일 후' 보다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주제로 한 영화 '아웃브레이크' 같은 느낌;;;;;

좀비는 워낙 빨리 뛰어다녀서 잘 안보이고
영화 초반에 좀비로 변화하는 장면이나 좀비가 제대로 나오고 그 뒤는 그다지;;;;;;
좀비 영화라는 느낌이 별로 안드는게 좀비가 많이 안나와서 그런가? -.-;;;
아니면 좀비가 아닌 가족애나 재난에 대해서 포커스가 맞춰져서 그런가?
좀비들이 열심히 뛰어다니긴하는데 딱히 긴박감이나 가슴 졸이거하 하지는 않았다
옆에 앉은 사람이 좀비가 튀어나올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리액션이 강해서 좀 재미있었지만 크흐~
그나마도 좀비때문에 깜짝 놀라는건 몇장면 없어;;;;


※스포일러 주의※



좀비라는 단어가 처음 언급된 곳이 한국이라고 빵오빠가 한국으로 조사하러 오는데
한국에서는 일반인이 총으로 제압 못해요...총 사용 가능한 사람은 군인이나 경찰 아니면 안되요 ㅠ.ㅠ
원래 배경이 중국인데 중국 심기 건드릴까봐 한국으로 바꿨다고 하는데
그래도 한국이 총기류 금지인것 정도는 알고 만들라고 ㅠ.ㅠ
한국 전쟁 때 한탄바이러스때문에 난리가 난 적이 있기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다고 해도 그런갑다 하고 넘어갈랬는데 그건 또 아니고;;;;

북한의 경우는........가능하긴 하겠다;;;;; 거긴 까라면 까니까;;;;;;;;;;

이스라엘은..........살았다고 신 찾다가 죽은것 같아서 좀 웃었다;;;;
이건 이스라엘 비꼬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그냥 나한테만 그렇게 보인 걸 수도 있고;;;;;

특히 가족 민폐....완전 짜증;;;;
가족 재난 영화에서 대부분 그러지만 자기 가족의 민폐로 엄한 사람 죽어나가는데도
오오 우리 가족 살아남았어 이딴 식으로 나와서 짜증나는데 월드워Z도 다를것 없음;;;;
위험한 일하러 갔는데 전화질 하는건 도대체 무슨 경우야?
다른 곳에 가 있을때도 그렇게 했나? 지금까지 안죽고 용케 살아남았네;;;;
그 전화때문에 죽은 사람이 몇 명인데 미안해하지도 않어;;;;

재미있지도 않았지만 벽에 머리 박고 울어야 할 만큼 재미없는 것도 아님
그냥 그저그런 영화
큰 재미는 없었지만 빵 오빠 핥다가 왔으니 본전은 건졌다 크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