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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5. 9. 10. 02:15, My Hero/서태지]

고마워요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와줘서....
고마워요 다시 당신을 볼 수 있게 해줘서..
[황비전하, 2005. 9. 9. 22:21, Favorite/Food]
평소엔 본인이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한 행동을 잘 안하는 두꺼운 귀의 소유자이나
언니가 내려와 있는 동안은 심각한 펄럭귀가 된다..
(귀가 얇아져서 펄럭펄럭~~)
이번에도 어김없이 언니의 꼬임에 혹~~하고 넘어가버렸다.

그 중 하나가 청국장..
청국장에 몸에 좋은건 알고 있지만 그냥 먹자면 그놈의 냄새가 심각하다보니 꺼리고 있었는데.
약국 손님 중 한분이 사오신걸 보니 냄새도 안나고 먹을만 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언니와 함께 이마트에 가서 청국장 가루를 샀다.
(그러다가 선식까지 사버렸다..OTL)

제품이 꽤나 많았으나 내가 선택한 것은 선식매장에서 파는 '엄마사랑 청국장 가루'
병에다가 코를 박고 냄새를 맡으면 조금 콩이 숙성된 듯한 냄새가 나지만 일부러 그렇게 할 일은 없으니 패스~
요구르트에다가 10g씩 타먹으면 되는데 약간 미숫가루 맛이 나서 먹을만했다.
선식이랑 같이 타먹으면 전혀 모르고 먹을 정도...

선식 또한 설탕 대신 요구르트 한두개를 넣고 물에 타먹으니까 먹을만 했다...-.-b
(요놈의 입맛이 좀 까다로워서 조금 텁텁하다 싶으면 절대 사절 하는 스타일이기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먹으면 맛있다고 먹을 수 있다)

언니랑 사이좋게(?) 나눠 먹다가 언니한테 빼앗길 위험에 처한 청국장 가루와 선식..
결국에 이마트를 가서 하나씩 더 사와버렸다.
청국장은 가루 대신에 환으로 된것으로...
언니는 얼마 뒤에 유럽으로 갈거라서 가지고 다니면서 먹기 편하게 환으로 구매~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어떤가..엄니한테 삥 뜯는것을..캬캬캬~
(딸 둘이서 정말 사악하다.....>.< )

두번째 만나는 판매원 총각이랑 친해져서 이것저것 얻어먹고 사은품도 받아오고......
언니는 선식쿠키까지 겟~~!!! (이것 역시 엄니한테 삥뜯기~)


청국장 가루는 먹어본 결과...화장실은 잘 간다..-.-b
난 변비가 없어서 별로 못느끼겠지만 역간의 변비끼가 있던 언니의 말로는 무지 좋단다.....-.-b
그리고 청국장이 콩을 발효시킨 것이니 어디 몸에 나쁜데가 있겠는가.
알 수는 없지만 몸 어딘가에 좋은 작용을 하겠지..
특히나 나같이 덩치만 컸지 종합병원처럼 맨날 아픈 인간에게는 좋은 식품인것을..


선식은 저녁식사 대용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솔직한 심정은 배고프다...ㅠ.ㅠ
청국장 가루랑 같이 타서 먹는데..먹을때는 괜찮은데 배가 빨리 꺼지는듯....-.-;;
(물론 내가 너무 늦게 잔다는 조건도 감안해야한다..쿨럭)

맛은 미숫가루랑 비슷해서 그다지 역한 감정은 없음.
다이어트 한다고 선식 종류들 먹어봤는데
한모금 먹자마자 토악질한것도 있다보니 처음엔 조심스러웠으나
마트에서 시음해본 결과는 맛있다...였기때문에 산 것이기도 하고..느흣~


어쨌든 에바양 결혼식에 갈때까지는 힘내서 잘 먹어야한다!
적어도 정장은 입어야할것아닌가.. OTL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