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빠지게 기다린 토르2를 아이맥스에서 보고 왔다
CGV와 보급사와의 문제로 개봉 전날 저녁에 되어서야 IMAX 예매창이 열렸으니;;;;;;;;
그나마도 지방은 IMAX 상영하고 서울은 IMAX 상영 없음이라는데;;;;;
지방인데도 시간표 나온게 저녁;;;;;

어제 영화 보고 토르2 아이맥스 예매 시작했을까봐 헐레벌떡 뛰어왔는데 예매창 안열림;;;;;;;
컴퓨터 앞에서 죽치고 앉아서 4시간동안 새로고침하고 있었다는 슬픈 이야기 ㅠ.ㅠ
그나마도 잠시 풀려서 들어갔다가 예매준비중이라고 튕기고 ㅠ.ㅠ
그래도 열심히 새로고침한 덕분에 조조 첫날 아이맥스관 첫 예매는 내가!!! 크흐흐흐~~~
아무도 예매하지 않은 창에 제일 먼저 점을 찍는건 언제나 행복함~~~ >.<

그래비티 아이맥스 조조도 5시간 자고 보고 왔는데 토르2도 5시간 자고 보러 감 OTL
예매창이 늦게 열려서인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안왔다
보통 이런 경우는 조조라도 3째줄까지 거의 꽉 차는데 오늘은 좀 널널했다;;;
상영 전날 예매창 새로고침해가면서 예매하는 사람들은 진짜 기다린 사람들 밖에 없을테니;;;;

관객도 혼자 오는 사람과 동성 친구와 오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내 양 옆으로도 혼자 온 언니들;;;;
엔딩 크래딧 끝날때까지 끝까지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
왠지 다들 나랑 동족일 것 같은 느낌이;;;; 엔딩크래딧 끝날때까지 전부 다 꼼짝 않고 앉아있고
게다가 스탠리 아저씨 잠깐 나왔을 때 술렁술렁....스탠리 보고 반응을 보였다면 그냥 인정합시다

토르1은 재미없었다는 평이 대부분이지만 토르2는 꽤 괜찮음
대작은 아니지만 시각적으로 볼 만한 장면이 많음
캐릭터성이 더 강해졌어 특히 로키
오딘은 캐릭터가 1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좀 신경쓰이지만
로키는 대박!!! 떡밥이 왜 이리 많나요...좋구로~~~

어벤져스는 꼭 안봐도 되지만 본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깨알같은 유머코드가 있으니 어벤져스 보고 가는걸 추천
중간에 보너스 영상이 나왔다고 속아서 일어나지말고 엉덩이 붙이고 있어야함
엔딩 크래딧 다 올라가고 나면 보너스 영상 한번 더 나옴

내가 항상 진리의 아이맥스라고 노래를 부르지만
그래비티는 진짜 아이맥스 3D로 봐야함!!!!!!

두번째 보는거라 긴박감같은건 좀 덜하지만 그래도 실제 우주를 보는 듯한 느낌은 좋아~
이번에도 엔딩 크래딧 다 끝날때까지 못일어났다;;;;

4D로 보면 유영하는 느낌도 느낄 수 있으려나? -.-;;;
토르2 개봉해서 4D에서 그래비티 해주려나 모르겠네;;;;


P.S '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말이 정말 가슴을 후벼판다 ㅠ.ㅠ
그래 놓아야 한다 날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