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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04. 9. 28. 18:06, My Hero/서태지]

오늘은 즐거운 추석..냐햐햣~~~ ㅠ.ㅠ

명절은 여인네들에게 노동력 착취의 계절인지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게다가 나이가 나이니만큼 친척분들의 시집안가냐는 성화도 지겹고..-.-;
(물론 귀여운 사촌동생들 만나는건 좋다..느흐흐~)
준비 과정은 많지만 막상 차례를 지내고 나면 널널한 시간이 시작된다.
상도 대강 치워놓고 과일 깎아놓고 사람들과 노닥노닥~

오늘도 여전히 거실에서 TV를 켜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TV에 번쩍!!하고 눈에 띄는것이 있었으니......-.-;
아레? 저것은 꿈에도 그리던 오라방이 아니더냐...ㅠ.ㅠ

처음엔 긴가민가 했다..-.-;
분명히 저 예쁜 얼굴선은 우리 오라방인데.....
오라방이 인도로 간 지금 생각지도 못한 화면이었던것이다..-.-;
(물론 광고를 찍어서 언젠가는 TV에 나온다는건 알고 있었지만...생각지도 않았던 자리에서 보니 깜딱..-.-;;)
게다가 24일부터 광고를 시작했지만 TV랑 그다지 친하지 않은 관계로 오늘에서야 보게 되었다..-.-;;

이번 광고는 Space9이라는 용산민자역사의 복합쇼핑몰 광고..
미국 데스벨리에서 촬영한 CF로 제작비만 7억원을 썼단다..음...
지금은 프리런칭이지만 다음달 개장하면 런칭편을 내보낸다니..다음달이 기대된다... >.<


우주비행사 복장도 참으로 잘 어울린다...
그림자때문에 오라방의 예쁜 턱선이 많이 가려서 좀 슬프긴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우흑..ㅠ.ㅠ

안그래도 오라방이 인도로 간 뒤부터 계속해서 나를 압박하는 우울증에서 잠시라도 탈출할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것도 없으리라!!
이번의 신곡을 듣고도 1주일정도는 조증으로 돌아섰으나....
갑자기 힘이 털썩하고 빠져버려서......또다시 이 모양이니....-.-;;

부디부디 다음 런칭편은 오라방의 예쁜 모습이 좀 더 많이 나오기를...
(추석의 달을 보며 소원을 빈다....퍽)
[황비전하, 2004. 9. 27. 17:19, 게임/게임이야기]
나의 렙 42...드디어 서큐버스를 잡았다.....-.-;
(게다가 렙34에서 환생까지 했다..-.-;;)
남들은 20대에 잡는다고 하는데.
서큐버스가 나와는 상극인 장소인 라비던전에 서식하는 바람에 이제야 얼굴을 봤다.......-.-;;

추석맞이 방청소를 하다가 10시가 넘은 상황인데다 나오도 한번도 안쓰고 해서
누울 각오를 하고 서큐랑 면담을 좀 하러 라비로 쫄래쫄래 갔다..-.-;;

1층은 무사 통과.......
2층에서 레드 스켈의 평타 작렬..누워버렸다..-.-;
뭐..누운 김에 하던 청소 좀 더 하고...누워잇는 캐릭을 세워 다시 쓸어버리고 2층 클리어.
3층에서 또다시 메탈의 평타에 맞아 기절........-.-;;
또 청소 한참 하다가 나오 소환하여 메탈에게 복수를 하고...-.-;

드디어.....만났다.....서큐버스!!!
남들은 서큐버스의 유저 인식이 늦어서 옆에서 꽤나 논다고 하는데.
난 옆에 가서 스샷 찍을 시간도 없이 날 인식해버렸다..
이봐이봐..개인 면담 좀 하고 시작하자니까!!!
어쩔 수 없이 대강 스샷 찍고 서큐잡기 시작...-.-;;

이것봐라...첫마디 날리기 전도 전에 스샷 찍었는데..날 인식한다..-.-;;

엄청 쫄아서 갔는데...메탈보다 쉬운 느낌이다.......-.-;;
우선 스매쉬 한방 날리고 열라 튀고 있는데 이것이 라볼을 날린다..허걱..-.-;
그래도 나의 무기 및 방어구의 속성은 라이트닝.......-.-;
그래서 그런지..하여튼 데미지가 좀 잇엇지만 눕지는 않았다..
하지만 라볼의 그래픽을 보는 순간 빠직..-.-++
'네 이 뇬!!!! 니가 감히 나에게 라볼을 날려!!!'
(이상하게 다른 마법보다 라이트닝에 맞으면 이성을 잃는다..이유는 알 수 없다.......-.-;;)

열 받아서 스매쉬 한방 더 날리고 평타 날리고 잡아부렀다..씩씩!!! -.-++
모든 남성 유저들과 몇몇의 여성유저들을 그 미모로 꼬시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말 않겠다마는....-.-;
언감생심 우리 말콤이를 노린다면..내 다시 와서 널 작살을 내 버리고 말겠다!!!
(나오 없으면 까짓거..여신상 부활이닷!!! 벗고 한다!!!! -.-++)
안그래도 노라때문에 신경 날카로와 죽겠구마는...

누워있는 서큐에게 이쁘게 한마디 날려주고 보상 먹고 나왔다..
던전에서의 소득은 낮았으나 중간에 주운 라비하급으로 짭짤한 수입을 얻었다..느흐흐~

뭐....이리하여 '서큐버스를 잡은' 타이틀 획득!!!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