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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전하, 2013. 9. 28. 23:39, Diary/일상]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흘렀나?;;;;;;;;;;;
갑자기 슬퍼진다 ㅠ.ㅠ
[황비전하, 2013. 9. 27. 23:56, Entertainment/Movie]

스타리움에서 관상 2차 찍고 왔다
원래는 몬스터 대학교 보고 가려고 했는데
맥스무비 예매 시간이 상영 2시간전인걸 모르고 예매하려다 실패 OTL
일어나긴 4시간 전에 일어났는데 ㅠ.ㅠ
요즘 계획한 일정이 계속 꼬이는 것 같은 느낌이;;;;;;;;;;;

관상은 2번 볼 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수양대군 첫 등장씬을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에
몸상태도 안좋은데 갈까말까하다가 오후에 극장으로 갔다

역시 수양대군 첫 등장씬은 진짜 대박이다~
수양대군의 카리스마가 아주 그냥.........쓰읍~~~~
내 취향이 좀 특이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장면은 다들 멋있었다고 한단말이야!!!

'항상 그 주둥아리가 문제'인 장면은 다시 봐도 짜증이;;;;
아니지....스토리를 알고 보니까 짜증이 두 배;;;;;;;
이정재 등장씬 볼 때만해도 또 한번 더 달릴까 고민했는데
후반부에 가서 짜증이 울컥울컥하니 한번 더 볼 자신이 없는데;;;;;
그래도 그 장면은 또 보고 싶기도 하고;;;;아 갈등이;;;;;;;;

스토리를 알고 보니까 대부분의 캐릭터가 묻힘;;;
심지어 혜수느님까지 잘 안보여;;;;;;;
그냥 이런 저런 사건에 도움을 주는 조연1의 느낌;;;;;;;;
일반 여배우였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혜수느님의 매력을 제대로 뽑아내지 못하다니!!! 하며 분노!!!!

평일 할인권이 한장 더 남았는데 이걸 관상으로 보느냐 다른 걸로 보느냐 고민중;;;;
근데 다른 영화도 딱히 땡기는게 없어서;;;;;;;


P.S 오늘 양 옆으로 아주 내 피를 말리는 사람들이 앉아서 인내심 테스트 하다 왔다;;;
오른쪽의 노부부는 어르신들이라 극장 매너를 잘 모를 수도 있겠구나 하고 참으려고 했는데
영화가 끝날때까지 계속되니 계속 참고 참고 또 참았더니 마지막엔 머리까지 아프더라 OTL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오랜만의 부부 동반 극장 나들이일지도 모르는데
말 꺼냈다가 기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참았는데 내가 죽을 판 ㅠ.ㅠ
왼쪽의 아주머니는 상영 중 통화는 기본이고 껌까지 딱딱거리면서 씹는데
오늘 진짜 성질 테스트 하고 올 뻔 했는데 잘 참았어;;;; 에휴~~~~
대신 인내심 테스트만 제대로 했음 OTL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